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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걱정 마쇼, 다들 굿밤"…'정준영 카톡' 참여 간접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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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걱정 마쇼, 다들 굿밤"…'정준영 카톡' 참여 간접 부인?

입력
2019.03.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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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홍기. 한국일보 자료사진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근황으로 심경을 전했다.

이홍기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라면과 맥주. 다들 굿밤"이라는 글과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단순한 근황이지만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로 이홍기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11일 오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고독한 이홍기' 방에는 이홍기 본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깜짝 등장해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가 났구만. 걱정마쇼. 내일 라이브 때 봅세"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역시 사건이나 대상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지난 11일 SBS '8뉴스' 측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유포설에 대해 보도하며 '가수 용○○', '김○○', '이○○' 등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이들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으로 이홍기를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이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홍기는 직접 팬들이 있는 오픈채팅방과 팬들이 팔로우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공개하면서 간접적으로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수 용○○'으로 언급된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라는 입장을 게재하며 논란이 된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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