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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HI] ‘사운드 오브 뮤직’ 줄리 앤드류스, 베네치아 영화제 평생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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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HI] ‘사운드 오브 뮤직’ 줄리 앤드류스, 베네치아 영화제 평생공로상

입력
2019.03.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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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스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스틸

영국 출신 배우 줄리 앤드류스가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9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줄리 앤드류스가 오는 8월 개막하는 제76회 영화제의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줄리 앤드류스는 지난 1964년 뮤지컬 영화 '메리 포핀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가정교사 마리아 역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서는 피오나 공주의 어머니 역할로 목소리 연기를 펼쳤고, '슈퍼배드3'에선 그루의 엄마 목소리, '아쿠아맨' 카라탠 목소리를 담당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앤드류스는 여러 세대를 걸쳐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그는 평범한 가족 영화에 안주하지 않고, 극적이고 다양하며 도발적인 역할을 폭넓게 소화하면서 연기의 지평을 넓혀 왔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치아 영화제는 오는 8월 28일 개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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