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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아린, 야무진 종영소감…“배우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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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아린, 야무진 종영소감…“배우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연기했다”

입력
2019.02.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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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아린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SBS 제공
‘황후의 품격’ 오아린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SBS 제공

‘황후의 품격’ 오아린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49시청률 1위, 드라마 화제성 전체 1위인 SBS 수목 ‘황후의 품격’아역배우 오아린은 성인연기자 못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덕분에 이번 드라마에서 그녀는 ‘오아린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던 것.

최근 SBS공식SNS(SBSNOW)의 ‘SBS人터뷰’에 출연한 오아린은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우선 같이 연기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 그녀는 “장나라 선배님은 눈이 크셔서 눈물장면 촬영할 때마다 글썽 글썽하시는 게 잘 보여서 저도 눈물이 금방 나왔어요. 그리고 신성록 선배님은 연기할 때 동선이나 감정 잡는데 도와 주셨구요”라고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최진혁 선배님과 이희진 선배님은 저를 아주 살갑게 많이 챙겨주셨고, 윤소이 선배님과 촬영할 때는 금세 몰입이 돼서 빨리 끝나기도 했어요. 그리고 신은경 선생님은 NG를 내시지 않아 저도 보면서 많이 배웠답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연기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라며 감사인사를 한 것이다.

이어 촬영 장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오아린은 주저하지 않고 땅콩이 든 쿠키를 먹다가 쓰러진 설정 장면을 떠올렸다. “제가 목을 조르면서 쓰러져야 했는데, 리허설 때 주동민 감독님과 신성록, 신은경 선배님도 더욱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덕분에 쉽게 촬영했어요.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화제가 된 신은경 목소리 패러디 장면에 대해서는 “연출부에서 주신 영상을 계속 봤고, 촬영 때는 영상을 보지 않고 단번에 끝냈어요”라면서 “그러다 방송 보니까 저도 깜짝 놀랐고, 볼 때마다 엄청 많이 웃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드라마종영소감에서 오아린은 “이제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님과 헤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라며 “그동안 아리공주를 연기해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애정을 가지고 귀엽게 봐주시고, 특히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남은 방송분도 꼭 봐주세요”라며 깜찍한 인사를 남겼다.

이처럼 오아린이 아리공주가 되어 열연한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이다. 히트작메이커인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감독이 손잡은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49~50회는 20일에 공개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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