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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부터 ‘킹덤’까지…전석호의 캐릭터 변신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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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부터 ‘킹덤’까지…전석호의 캐릭터 변신史

입력
2019.02.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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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호. 넷플릭스, tvN, KBS, OCN 제공
전석호. 넷플릭스, tvN, KBS, OCN 제공

배우 전석호가 ‘킹덤’을 만나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전석호는 지금껏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다. 최근엔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석호는 ‘킹덤’에서 역병이 처음 시작된 동래의 부사 범팔 역으로 분했다. 극 중 대혼란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겁 많고 순진한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좀비가 달려들자 서비(배두나)의 뒤에 숨는가 하면, 이방(유승목)과 도망가는 상황에도 근심 어린 표정으로 “세자 저하께서는 동래를 빠져나가신 게 확실한 거지?”, “혹시 그 의녀도 데리고 가셨느냐?”라는 대사로 웃음을 유발, 극의 긴장감을 이완시킨다.

이처럼 전석호는 양반이지만 생사역(좀비) 앞에서는 똑같이 힘없고 평범한 인물을 그리며 ‘킹덤’의 주역으로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범팔 캐릭터의 어설픈 면도 인간미 있게 매력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끌어냈다.

영화 ‘하면 된다’ 단역으로 데뷔한 전석호는 지난 2014년 ‘조난자들’에서 주연을 따내며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작품은 tvN 인기 드라마 ‘미생’(2014)이다. 전석호는 까칠한 하대리 역을 완벽히 소화해 주목받았다.

이후 tvN ‘굿 와이프’(2016), JTBC ‘힘쎈여자 도봉순’(2017), KBS2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OCN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전석호는 영화는 물론 연극에서도 활약 중이다. ‘인디아 블로그’, ‘터키블루스’, ‘불령선인’, ‘인사이드 히말라야’, ‘트루웨스트’, ‘밀레니엄 소년단’, ‘낫심’,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등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한편, 전석호는 현재 ‘킹덤’ 시즌2와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을 촬영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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