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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넌 유일한 안식처" 인피니트 to 인스피릿, 10년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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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스포] "넌 유일한 안식처" 인피니트 to 인스피릿, 10년의 신뢰

입력
2019.02.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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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CLOCK’ 뮤직비디오 캡처
인피니트 ‘CLOCK’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인피니트가 과거, 현재, 미래의 팬 사랑을 약속했다.

인피니트는 13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클락'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연말 팬미팅을 통해 처음 공개한 '클락'은 팬들을 위한 고백송이다. 지난해 1월 '텔미(Tell Me)' 활동 이후 5월 리더 겸 메인보컬 김성규의 입대로 오랜 공백기를 가진 인피니트는 그간의 시간, 감정, 의미를 편지처럼 담아낸 '클락'을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표현했다.

'클락'은 첫 만남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곡이지만, 인피니트는 연말 팬미팅 당시 "여러분과 영원한 시간을 함께 하자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약속한 것. 이는 완전체 군(軍)백기를 지나고 있는 10년차 인피니트의 관점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사랑 노래지만 설렘보다 감동이 큰 것도 인피니트의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김성규의 부재에도 4분 가량의 노래는 빈틈 없이 흘러간다. 인피니트는 "나만의 유일한 그대란 안식처. 내 맘의 유일한 그대란 안식처. 난 너 뿐이야. 얼마나 달려야 다시 볼 수 있을까. 날 기다려줘. 잊지 말아 줘.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네 곁에서. 따뜻한 네 온기를 느끼고 싶어. 널 놓지 않을 거야. 누구보다 따뜻하게 감싸줄 거야, 난 널"이라고 고백했다.

메인보컬의 빈자리는 멤버들의 화음으로 채워졌다. 인피니트는 마지막 후렴을 함께 노래했다. 다른 벌스 구간에도 한 멤버의 보컬 또는 랩 위에 다른 멤버가 적절한 화음을 얹었다. 연습생 기간까지 십수년의 세월을 맞춰온 인피니트의 내공이 새삼 드러났다. 칼군무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이런 미드 템포 속 하모니로도 인피니트 만의 단단한 팀워크는 그 빛을 발했다.

이번 '클락'의 가사에는 멤버들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가창했기 때문일까. 이성종이 인터뷰에서 전한 "힘들 때마다 팬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는 말이 "편하지 만은 않는 우리들의 매일. 각자가 겪는 삶이라는 바람 갈대처럼 이리저리 휘청이다, 약하지만 여기 그대로 멈춰. 그대란 뿌리에 내 몸을 맡겨"라는 '클락'의 가사와 연관되게 느껴진다.

현재 인피니트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한창이다. 장동우는 MBC 새 예능 '호구의 연애', 남우현은 뮤지컬 '그날들'을 각각 준비하고 있고, 이성열은 영화 '0.0MHz', 엘은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성종은 EBS 라디오 '미드나잇 블랙'의 진행을 맡고 있다. '따로 또 같이' 왕성하게 활동할 인피니트의 2019년을 기대해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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