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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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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시장 진출 가속도

입력
2019.02.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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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기업과 두 번째 파트너십을 맺으며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 중국의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권 계약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C-브릿지 캐피탈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라니비주맙), 솔라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에쿨리주맙)에 대한 중국 내 임상시험과 인허가, 상업화에 협업하게 된다. 허셉틴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항암제, 루센티스는 노바티스의 황반변성치료제, 솔라리스는 알렉시온의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치료제다.

C-브릿지 캐피탈은 중국에 ‘에퍼메드 테라퓨틱스’라는 이름의 바이오 기업을 설립해 향후 자국에서 승인받는 제품의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권 계약에 대한 선수금을 받고, 제품 판매에 따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2014년 설립된 C-브릿지 캐피탈은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진단기술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 자산은 약 2조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중국 바이오제약기업 3S바이오와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SB8의 중국 내 임상시험, 인허가, 상업화에 관한 협력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아바스틴은 로슈의 항암제다. 이번 두 번째 파트너십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에서 4가지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C-브릿지 캐피탈은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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