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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마이웨이’ 진통제 포기하고 시력 잃은 아픔 드러내…”운명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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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 ‘마이웨이’ 진통제 포기하고 시력 잃은 아픔 드러내…”운명이라 생각했다”

입력
2019.01.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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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조가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김병조가 화제다. TV조선 방송 캡처

코미디언 출신 한학자 김병조가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1980년대 국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코미디언 김병조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이날 김병조는 한쪽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13년 전 건강이 안 좋아졌다"라며 "당시 의사가 시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어려웠다"고 밝혔다.

김병조는 "내가 하는 일이 있는데 언제 진통제를 맞나. 일을 계속할 수 없겠다 싶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강의를 했다. 실명 후 인생을 다시 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병조는 봉사 관련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김병조는 예술인 사회봉사모임 길벗대표 노희경 작가를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노희경 작가는 “김병조 선생님이 안 계시면 진행을 못한다”라면서 “이전에는 주먹구구 식으로 했는데 선생님이 진행을 시작해서 격식을 갖추게 됐다. 제 꿈이 선생님 연배까지 참여하는 거. 본보기 대상이 있는 건 정말 편한 거다. 따라가면 되지 않나”라며 김병조의 인품을 극찬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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