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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상륙, 뉴 푸조 508의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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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상륙, 뉴 푸조 508의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는?

입력
2019.01.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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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뉴 푸조 508이 한국 시장에 데뷔했다.
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뉴 푸조 508이 한국 시장에 데뷔했다.

지난 2018년 2월, 푸조가 새로운 중형 세단이자, 플래그십 모델로 개발된 뉴 푸조 508을 새롭게 공개하고 곧바로 이어지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한 차량이다.

뉴 푸조 508은 데뷔하는 그 순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물론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푸조 브랜드가 유럽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뉴 푸조 508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과 더욱 개선된 상품성으로 데뷔와 함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며, 푸조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언급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1월 21일,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드디어 뉴 푸조 508을 새롭게 출시하며 유럽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뉴 푸조 508이 한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준비를 마쳤다.

그렇다면 과연 뉴 푸조 508의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매력, 프리미엄을 탐하는 디자인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뉴 푸조 508은 매력적이다. 차량의 체격 자체는 4,750mm의 전장과 1,860mm의 전폭, 그리고 1,420mm의 전고를 갖춰 ‘일반적인 중형 세단’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차체 위에 그려진 디자인은 대중의 이목을 끌기 충분한 모습이다.

푸조의 디자이너들은 최근 단정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이 돋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508의 디자인 역시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인스팅트의 독특한 디자인 컨셉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크롬 도금을 입힌 프론트 그릴과 좌우로 날렵하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는 명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어금니처럼 그려진 라이팅이나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보닛에 자리한 508 레터링도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프레임 리스 도어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마치 4도어 쿠페처럼 다듬어진 측면과 푸조의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시작되는 후면 디자인을 통해 매력적이고 트렌디한 패스트백 세단의 감성과 푸조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명료하게 전달한다.

두 번째 매력, 완성된 i-콕핏

실내 공간에서 느껴지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어필 포인트다. 푸조의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 기조인 ‘i-콕핏’을 보다 현대적이고 고급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넓은 세단의 전폭을 활용한 여유로운 대시보드의 구성을 선보이며, 복합적인 소재의 구성과 고급스러운 소재의 적용은 물론이고 더욱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터치 감도 및 기능의 활용성을 높인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이 그 만족감을 높인다.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진 요소들로 플래그십 세단의 감성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3008, 5008 등과 같이 뉴 푸조 508보다 앞서 데뷔한 차량들의 실내 공간에 적용되었던 2-스포크 디자인의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독특한 기어 레버 및 주변부 디자인도 그대로 활용하며 기존 모델과의 공통점을 유지하여 ‘브랜드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이어간다.

세 번째 매력, 우수한 패키징

뉴 푸조 508은 시장의 다른 중형 세단에 비해 체격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실내 공간이 협소하거나 답답하지 않다. 고급스럽고 입체적인 표면 처리가 돋보이는 시트는 1열과 2열의 탑승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자리를 선사한다.

일반적인 세단으로서는 제법 낮은 시트 포지션을 마련해 운전자와 1열 탑승자에게는 이상적인 시야와 드라이빙의 매력을 강조하며, 2열 공간의 탑승자는 4도어 쿠페의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성인 남성을 포용할 수 있는 만족스러운 헤드룸과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양에 따라 다양한 편의 기능과 마사지 기능 등이 더해져 탑승자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적재 공간에서도 만족스럽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형태를 활용하며 487L의 여유를 확보했다. 이는 동급에서는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하며, 트렁크 게이트가 개방 형태 덕에 트렁크 안쪽부터 짐을 손쉽게 적재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또 2열 시트가 60:40 비율로 분할 폴딩되어 상황에 따라 최대 1,537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네 번째 매력, 명성 높은 프렌치 디젤

개인적인 입장, 그리고 드라이빙을 즐기는 입장에서 푸조의 매력적인 가솔린 모델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점은 아쉽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투입되는 뉴 푸조 508 또한 충분히 매력적인 심장과 달리기 성능을 갖췄다.

엔트리 사양인 뉴 푸조 508 1.5 블루HDi에는 최고 출력 130마력과 30.6kg.m의 토크를 내는 1.5L 블루HDi 엔진을 탑재된다. 130마력이라는 수치가 다소 낮게 느껴지지만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나흘 동안 도심과 교외 지역을 무대로 경험했던 뉴 푸조 508 알뤼르 블루HDi 130은 성인 다섯을 태우고 달리기에 부족함 없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최근 엄격해진 배출가스 시험에서 단 한 대의 탈락도 없이 우수한 성과를 이뤄낸 177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내는 2.0L 크기의 블루HDi 디젤 엔진 또한 함께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추구한다.

두 엔진은 모두 EAT8으로 명명된 자동 8단 변속기를 거쳐 전륜으로 출력을 전하며, 뉴 푸조 508 1.5 블루HDi는 리터 당 14.6km의 복합 연비(도심 13.4km/L 고속 16.6km)를, 뉴 푸조 2.0 블루HDi는 13.3km/L의 공인 연비를 달성했다.(도심 12.0km/L 고속 15.5km/L)

그리고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푸조의 차량은 수치 제원보다 실 연비가 높다는 것을…

다섯 번째 매력, 공격적인 가격

뉴 푸조 508이 가진 다양한 매력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에 있다.

한불모터스의 김세배 과장은 뉴 푸조 508 데뷔 이전부터 ‘2.0L 블루HDi 디젤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하되 가격적인 경쟁력 또한 함께 추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이 약속은 그대로 판매에 이어지게 된 것이다.

먼저 엔트리 사양인 뉴 푸조 508 1.5 블루HDi 알뤼르 사양이 3,990만원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각각 알뤼르, GT라인 그리고 GT로 구성된 뉴 푸조 508 2.0 블루HDi들은 4,398만원, 4,791만원 그리고 5,129만원의 가격표를 달아 저마다의 가치를 뽐내고 있다.

참고로 19인치 알로이 휠과 GT 엠블럼, 블랙 루프 라이닝, 포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나이트 비전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국내 40대 한정 모델인 라 프리미어 트림은 5,490만원이다.

2019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뉴 푸조 508이 유럽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도 호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그 귀추를 주목해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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