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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업장 깜짝 방문… 현장경영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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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사업장 깜짝 방문… 현장경영 재시동

입력
2019.01.13 18:36
수정
2019.01.13 19: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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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일선 매장을 방문해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신 회장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상권이나 새로 오픈한 매장을 불시에 방문해 고객 반응을 살피고 현장을 점검해왔다.

신 회장은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1시간 30분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신세계가 운영하던 이 매장은 지난 4일 롯데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개점했다.

유통기업 총수들이 매장을 방문할 때는 보통 고객들이 붐비지 않는 평일을 택한다. 하지만 신 회장은 고객들의 생생한 반응을 보기 위해 쇼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토요일 오후를 택해 매장을 방문했다.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점검한 신 회장은 고객들이 몰린 이벤트 매장과 지하철 연결 통로 등에서 장시간 머물며 고객 불편 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가장 신경을 쓴 건 안전 관리였다. 신 회장은 식품관 등 매장 개편 공사가 진행중인 곳을 찾아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에게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매장 신규 오픈 준비에 바빴던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고객이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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