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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4 '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 단짠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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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4 '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 단짠 명장면

입력
2018.12.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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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좋아’. KBS2 화면 캡처
‘죽어도 좋아’. KBS2 화면 캡처

‘죽어도 좋아’ 강지환과 백진희의 오피스 격전이 사이다, 감동, 소름을 선사했다.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측은 오는 27일 종영까지 4회(35분 기준)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명장면을 소개했다.

첫 키워드는 '핵사이다'다. 백진상(강지환 분)은 악덕상사 시절, 워킹맘 최민주(류현경 분)를 향해 인격 모독을 가하며 직원들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이에 이루다(백진희 분)는 타임루프의 힘을 빌려 결국 사무실 한복판에서 상사의 멱살을 잡으며 촌철살인 사이다를 투척했고, 이는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어주며 통쾌한 웃음을 전해줬다.

그런 백진상과 이루다가 운명공동체가 됐을 때는 '감동'도 있었다. 본사 팀장에서 하루아침에 직영 매장 매니저로 전출 된 백진상은 자신을 내쫓으려는 회사의 비열한 의도를 알아채고 이루다의 조언을 충고삼아 태도를 바꿨다. 이에 그토록 거부했던 매장 일에 전념하기 시작, 자신의 뺨까지 때리며 진상 손님을 역으로 당황시키는 등 다사다난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결국 백진상은 “나 혼잔 안 되겠어. 도와줘... 이대리”라며 이루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까지 보여 안방극장의 짠한 감정을 폭발시키고 특별한 전율을 선사했다.

타임루프를 통해 악덕상사 시절의 과오를 뉘우친 백진상은 자신의 막말로 상처 받았던 전 직원 김현정(김사희 분)을 찾아가 진심 어린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진정한 반성과 후회로 흘린 백진상의 눈물은 타임루프가 처음으로 시작됐던 11월 7일로 시간을 되돌렸고 이에 자신을 구하다 죽은 이루다가 다시 살아나 안방극장에 '소름'을 안겼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백진상과 달리 이루다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과연 남은 방송분에서 이루다가 타임루프의 기억을 되찾고 백진상과 운명공동체로서 또 한 번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안방극장을 울리고 웃긴 '죽어도 좋아'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6일과 27일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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