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눈물의 수상소감’…김숙·신봉선→문희준·데프콘, ‘2018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알림

‘눈물의 수상소감’…김숙·신봉선→문희준·데프콘, ‘2018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입력
2018.12.23 01:25
0 0
KBS2 캡처
KBS2 캡처

‘2018 KBS 연예대상’ 신봉선, 권재관, 김숙, 문희준, 데프콘, 샘 해밍턴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봉선은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눈물을 흘리며 수상대에 오른 신봉선은 “제가 코미디 부문에서는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 것 같다”며 “작년에 개그콘서트 복귀를 했다. 요즘엔 사실 예전만큼의 명성이 없어서 후배들한테 함께 더 잘 이끌어가자고 복귀를 했는데 사실 이 상을 받는 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감사하다. 사실 저는 안 울려고 했다. 제가 여자 중에 거의 제일 고참인데, 다른 데서는 선배 대접 받으면서 편하게 할 수 있음에도 저와 함께 해주는 나미, 태훈이 등 친구들. 너무 귀한 인력을 데리고 가서 제가 쓰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 “요즘 너무 자극적인 웃음이 쏟아지고 있는데 저희는 예전의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저희 개콘 선후배, 동료들 모두 자부한다”고 말한 신봉선은 “우리나라 코미디 프로그램 중에서 정말 유일한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할 수 있는 건강한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한다. 조금 더 힘 내서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게 다들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는 권재관이었다. 권재관은 “왜 우나 했는데 눈물이 맺히긴 한다”고 입을 연 뒤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권재관은 “정말 오래 기다린 우리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며 “개그 콘서트가 예전보다 힘든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좋은 선후배, 제작진과 예전의 영광을 찾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와 엑소(EXO) 백현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은 김숙과 문희준이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숙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진짜 예상을 못했다. ‘배틀트립’을 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너무 고생하시는 제작진 분들을 대신해서 받는다고 생각한다. 휘재 오빠, 성시경 씨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배틀트립’ 재미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사실 저도 ‘개콘’ 출신인데, ‘개콘’이 살아야 우리 KBS 코미디와 쇼 예능이 다 살지 않을까 싶다. ‘개콘’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제가 새로 하고 있는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자세히 보면 재미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정말 제가 예능을 너무 좋아하고 저로 인해서 즐거워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예능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서 꿈 중 하나가 오랫동안 장수하는 프로그램의 MC를 하는 것이 꿈이었다. ‘불후의 명곡’을 8년이나 해온 것도 영광인데 큰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제 아내인 소율이 너무 사랑하고, 딸인 잼잼이도 너무 사랑하고 건강하게 커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1박 2일’ 데프콘과 ‘슈퍼맨의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었다.

데프콘은 “최우수상은 저에게 어마어마하게 큰 상인데 이렇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저희가 5년 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질릴 만도 한데 2주에 한 번씩 만나면 또 재미있다. KBS 트로피가 대한민국 트로피 중에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13년 전에 저는 이 무대에 처음 서 봤다. 김준호 형님 덕분에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이런 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다. 시청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하고 매일 윌리엄과 벤틀리와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두 아이 때문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