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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장윤주, 팔색조 ‘흥부자’의 폭발하는 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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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장윤주, 팔색조 ‘흥부자’의 폭발하는 입담

입력
2018.1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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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라디오스타’ 장윤주의 입담이 폭발했다. 

장윤주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흥으로 흥했다’에 출연해 ‘흥부자’다운 모습을 뽐냈다.

평소 ‘하드캐리 열정’으로 유명한 장윤주는 시작부터 수첩을 들고 등장하며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장윤주는 남자를 유혹하는 단계에 대해 ‘“1대1’에 강하다. 그 사람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며 시범을 보였지만, 얼마 가지 않아 말문이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주는 입담뿐 아니라 ‘장윤주를 따라 하는 장도연을 따라 하는 장윤주’의 모습을 패셔너블하게 소화하면서 웃음과 동시에 톱 모델의 위엄과 포스를 자아내기도 했다. 장윤주는 즉석에서 만들어진 클럽 분위기에 흥이 충만한 댄스를 선보이며 쉽게 종잡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 모델 장윤주는 프랑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집으로 초대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핫한 글로벌 인맥을 자랑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윤주는 “카를라 브루니는 진짜 유명한 1990년대 전설적인 톱 모델이다. 영부인 되기 전 뮤지션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저도 음악을 좋아해서 멋있다고 생각하고 롤모델로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카를라 브루니의 방한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한 장윤주는 공연 관계자를 통해 인연이 닿게 됐고, 이후 화보촬영과 듀엣, 백스테이지 만남 등을 통해 그녀와 친해졌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나고 3일 뒤 일정 차 프랑스 파리에 가게 됐던 장윤주는 카를라 브루니의 초대를 받아 집까지 방문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을 만났음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장윤주는 집이 에덴동산이 된 연유에 대해 “집에서만큼은 극강의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 모든 의상을 탈의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출산 이후 남편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물레방앗간과 같은 ‘비밀의 방’을 만들었음을 밝히며 재미를 선사했다. 

친한 선후배 사이인 김원중과의 케미 또한 ‘라디오스타’의 관전 포인트였다. 장윤주는 김원중에 대해 “원중이가 보시다시피 가볍고 좀 그렇다. 그런데 모델로는 항상 너무 시크하고 멋있고 그런 사진들만 보이지 않느냐. 사실 이 아이는 미치광이 아니면 돌아이”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김원중은 장윤주의 첫 만남에 대해 “윤주 누나가 처음 만나자마자 포옹하며 ‘네가 원중이구나’라고 말했다. 윤주 누나가 모델 계에서 육감적인 몸매로 유명하다. 첫 만남에 포옹을 했는데 살로 몸매가 다 느껴지더라”고 지나치게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장윤주는 이 같은 김원중의 폭로에 “포옹이 버릇이다. 일부러 느끼라고 밀착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둘 다 좀 주책 바가지”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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