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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ㆍ충남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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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ㆍ충남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모의훈련

입력
2018.12.12 16:32
수정
2018.12.12 16:5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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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관계자가 11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석탄 화력발전소 모형을 설치하고 석탄 화력발전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혜윤 인턴기자
[저작권 한국일보]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관계자가 11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석탄 화력발전소 모형을 설치하고 석탄 화력발전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혜윤 인턴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이 인천시와 충청남도 도심과 발전소, 산업단지 등에서 진행된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상황 전파가 아닌 현장 대응 태세를 실제 점검하는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는 다음날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시행하는데, 전국 13개 시ㆍ도에서 도입했다.

환경부와 인천시, 충남도는 13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과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대규모 산업시설 등 미세먼지 배출원이 있고 교통량도 많아 미세먼지 민원도 많은 곳이다.

인천에선 지난달 30일 수도권에 도입된 예비저감조치를 처음 적용한 훈련을 진행한다. 이 조치는 이틀 후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생 하루 전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이다.

충남은 수도권 밖 자치단체 중에는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 훈련에 참여한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올해 3월과 9월에 2차례 비상저감조치 상황 전파 훈련을 했다.

훈련은 12일 오후 5시 15분 충남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고 인천에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시행한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와 충남 당진화력발전소에선 올 10월부터 시범 도입한 화력발전 상한제약(고노동 미세먼지 발생시 발전량을 80% 이하로 낮추는 조치) 가상 훈련이 실시된다.

인천터미널과 천안역 주변 등 도심에선 도로 미세먼지를 청소한 뒤 다시 날리는 먼지 상태를 측정하는 훈련을 벌인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과 공회전 방지 특별점검을 하고 폐쇄회로(CC)TV 단속 시스템 등을 이용한 운행 제한 차량 모의단속도 시행한다.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한 산업단지 등 불법 배출과 소각 점검ㆍ단속, 비상저감조치 시민들 참여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 2월 미세먼지 특별법 본격 시행에 대비하고 미세먼지 긴급대응체계를 최종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라며 “훈련 결과를 검토해 지역ㆍ계절적 특성에 맞는 저감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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