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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 모자의 포옹 포착…폭풍성장 한 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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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 모자의 포옹 포착…폭풍성장 한 왕석현

입력
2018.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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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폭풍성장 한 왕석현이 포착됐다.MBC 제공
‘신과의 약속’ 폭풍성장 한 왕석현이 포착됐다.MBC 제공

‘신과의 약속’ 한채영과 왕석현의 애틋한 포옹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8일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진이 오늘 9회 방송을 앞두고 극중 모자지간인 한채영과 왕석현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한채영은 왕석현의 어깨에 기대어 안겨있다. 시리도록 아픈 그녀의 표정에서는 말로 다 하지 못할 슬픔과 고통이 느껴지며 금세라도 후두둑 눈물을 쏟아낼 듯 불안한 상태를 엿보인다.

왕석현은 그런 한채영을 마치 품 안의 아이처럼 토닥이며 엄마의 마음을 다 이해한다는 듯 부드럽고 어른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위로를 보내고 있다.

극중 왕석현은 6살 때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던 현우로, 한채영은 죽어가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주고 있는 엄마 서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특히 급성 백혈병에 걸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어린 현우가 아역배우 하이안에서 왕석현으로 폭풍 성장하게 되면서 극중 긴 시간의 흐름 동안 이들 모자가 어떤 세월을 살아왔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신과의 약속’ 지난 8회 방송 말미에는 서지영이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고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을 받는 장면이 그려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기에 그의 건강한 현재 모습을 확인한 것만으로 안도감을 선사한다.

어느덧 청년 티가 나는 현우의 성장 역시, 그가 동생의 제대혈을 무사히 받아 백혈병의 위험에서 벗어났음을 짐작케 만들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 건강해지기만을 누구보다도 바라왔던 서지영이 왜 이토록 깊은 슬픔과 불안에 잠겨있는 것인지 오늘 밤 ‘신과의 약속’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신과의 약속’ 9회는 8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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