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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성난황소'→'도어락' 김성오, 하반기 열일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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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성난황소'→'도어락' 김성오, 하반기 열일 스타

입력
2018.12.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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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황소’ 스틸
‘성난황소’ 스틸

배우 김성오가 영화 '성난황소'에 이어 '도어락'에서 활약하며 연이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대체불가 악역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까지, 그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우선 지난달 22일 개봉한 '성난황소'는 시원한 액션물로 호평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수는 151만 2048명이다.

이 작품이 빠른 속도로 100만 고지를 넘은 데엔 주연배우 마동석과 김성오의 역할이 컸다. 김성오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철(마동석)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납치범 기태 역을 맡아 대체불가 악역 연기로 시선을 붙들었다.

의뭉스러운 인물 기태는 납치한 대가로 피해자 가족에게 돈을 쥐어주는 악당으로, 가면 뒤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을 엿보면서 즐거워한다. 특유의 느긋함 속 철두철미한 계획으로 압박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전 설정이 가미된 캐릭터를 맡은 김성오는 입은 웃고 있지만 눈빛은 서늘한 반전연기를 보여주면서 관객의 몰입을 도왔다.

‘도어락’ 스틸
‘도어락’ 스틸

이어 5일 개봉한 영화 '도어락'에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오는 낯선 자의 침입으로 공포에 질려가는 경민의 사건을 추적하는 이형사로 분한다. 그는 혼자 사는 집에 누군가 침입하려는 것 같다는 경민의 진술을 처음엔 의심하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해 나가면서 점차 그녀를 보호하고 낯선 자를 추적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도어락'에서 김성오는 단지 사건의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움직이는 기능적인 인물이 아닌, 섬세한 감정변화를 담은 입체적 인물로서 감정선을 리얼하게 표현해낸다.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은 김성오에 대해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미가 느껴졌다. 작품의 긴장감을 쥐락펴락 하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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