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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빙어 양식 성공"…北김정은 '물고기 집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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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빙어 양식 성공"…北김정은 '물고기 집착' 왜?

입력
2018.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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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천지에서 올해 채집된 빙어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천지에서 올해 채집된 빙어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북한이 백두산 천지에 '빙어'를 인공 방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노동 신문은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백두산 천지 종합탐험대'는 지난해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혜산시 신장리 지구 인근 삼수호에서 살아있는 빙어 2천500여 마리를 천지 호반까지 운반해 방류했다.

그 결과 약 1년 만인 올해 7월 23일 생태환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지 락원온천 부근에서 9∼12㎝ 크기의 빙어 100여 마리를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북한은 여러 차례 김정은이 물고기 번식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도해 왔다. 김정은은 수산 연구소를 찾아 "먹이를 조금만 먹어도 빨리 자라는 어종 연구에 힘쓰라"며 생산량 확대를 강조하고 "백두산에서 '빙어'를 키워보라"며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은 지난 2014년 살아있는 빙어가 아닌 빙어 알을 직접 천지에 방류한 바 있는데, 당시 한 차례 실패한 뒤 재시도한 끝에 이번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선 김정은이 물고기에 유독 집착하는 이유는 큰 투자 없이 인민들의 식량난을 일부 해소할 수 있고, 오랫동안 생산을 기다려야 하는 농축산물과는 달리 즉각적인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천지에서 올해 채집된 빙어다.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지난해 빙어를 인공 방류한 이후 1년 만에 "백두산 천지에 빙어가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지난 2일 보도한 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천지에서 올해 채집된 빙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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