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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현직 해경, 제주 게스트하우스서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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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온 현직 해경, 제주 게스트하우스서 성추행

입력
2018.1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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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전경.
제주동부경찰서 전경.

20대 해양경찰이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강제추행) 혐의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 A(24·경기)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께 제주시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이 묵고 있는 객실에 침입해 잠들어 있는 피해자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께부터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대 여성 2명이 먼저 방으로 들어가자, 이후 전자 잠금장치가 설치된 방문을 열고 객실 안으로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직 정식 해경 임명 전인 '시보'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가를 받아 혼자 제주에 여행 중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던 소방공무원이 20대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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