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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해철, 야권 반문연대에 “국민지지 받겠단 희망 포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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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전해철, 야권 반문연대에 “국민지지 받겠단 희망 포기한 것”

입력
2018.11.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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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치적 곤궁함이 빚어낸 기괴한 발상... 저금한 언어조탁”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여권의 친문 핵심 인사들이 15일 자유한국당 내 친박(근혜)계 인사를 중심으로 야권에서 ‘반문(재인) 연대’를 기치로 한 보수 대통합 움직임이 이는 데 대해 강도 높게 성토하고 나섰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이) 국민 지지를 받겠다는 희망을 포기해버린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야권의 반문연대 움직임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할 정당이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으로만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국민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국민주권을 대신 실현하기 위해 의회가 존재한다”며 “더욱이 정당 간의 연대에는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는 명분과 원칙이 필요한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항하자는 프레임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협치를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일부 야권의 반문연대 주장은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일이기도 하다”며 “명분 없는 반문연대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대결하고, 민생을 위해 대승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재성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반문연대는 정치적 곤궁함이 빚어낸 기괴한 발상”이라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최 의원은 “우리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괴한 발상”이라며 “정치적 조급함이 빚어낸 점을 감안하더라도 즉흥적이고 저급한 언어조탁”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反)한나라ㆍ반새누리 야권연대’, ‘호헌 반대’와 ‘4대강 반대’ 등 지금까지의 연대는 모두 거대 세력에 대한 저항이었거나 정치적 노선과 철학, 정책적 공통 분모를 가진 것들이었다”며 “‘대통령의 무엇을 반대한다’가 아닌 ‘대통령의 모든 것 혹은 대통령 존재 자체를 반대'하는 세력 연대라니 법적으로도 따져볼 만한 도발”이라고 일갈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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