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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망사고’ 명동 사격장서 실탄 훔친 일본인… 9시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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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망사고’ 명동 사격장서 실탄 훔친 일본인… 9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18.11.0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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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9월 ‘총기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명동 소재 사격장에서 7일 실탄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탄 두 발을 훔쳐 달아난 일본인은 도주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명동의 사격장에서 실탄이 분실됐다는 신고를 받고 유력한 용의자인 일본인 A씨를 추적, 약 9시간 후인 오후 10시 15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명동 밀리오레 빌딩 인근 마사지숍이 입점한 건물에 들어가려다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실탄 두 발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중국인과 함께 사격장을 찾았고 사격을 마친 뒤 안전요원이 총기 장전을 하는 사이 실탄 두 발을 훔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붙잡은 A씨와 동행한 중국인까지 호송해 조사한 뒤 신병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시점이 심야인데다 외국인이라 통역인이 필요한 만큼 인적사항과 범행동기, 공범여부 등은 내일 오전이 돼야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탄 분실 사건이 발생한 사격장은 지난 9월 영화 촬영 스태프였던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기도 하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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