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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日 제조 결핵 백신 회수…“첨부용액서 비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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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日 제조 결핵 백신 회수…“첨부용액서 비소 검출”

입력
2018.11.07 15:10
수정
2018.11.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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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BCG사가 제조해 국내에 수입된 BCG 백신 첨부용액을 회수하기로 했다.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출하 정지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7일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은 ‘경피용 건조 BCG 백신’으로, 현재 시중 유통량은 14만4,125팩이다. 결핵 예방을 위한 BCG 백신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일본 후생성은 BCG 백신 첨부용액에서 비소가 초과 검출되긴 했지만,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건강영향평가 결과 이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회수 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했다.

식약처는 한 발 나아가 국내 수입분에 대해서는 회수조치 하기로 했다. 일본 후생성의 조치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는 데다 대체품인 피내용 BCG 백신이 있어 물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고려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4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남아있다.

다만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이 372개소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영유아 보호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해당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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