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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솔로 콘서트도 성료 "인피니트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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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솔로 콘서트도 성료 "인피니트가 최우선"

입력
2018.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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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남우현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 ‘식목일(植木日)’을 열고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특별한 콘서트 타이틀에 대해 남우현은 "제 이름이 남우현이라 별명도 나무다. 제가 스케줄을 할 때마다 팬분들이 꼭 응원을 해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추억들이 제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다. 저와 팬분들의 마음속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보자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약 3시간 가량의 공연을 통해 남우현은 두 장의 솔로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였고, 밴드와 퍼포먼스도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피니트의 메인보컬답게 팀의 노래를 혼자서도 완벽히 소화한 무대도 있었다. 인피니트의 '배드(Bad)'는 록 버전으로 편곡해 더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팬들과 함께한 ‘사랑해’였다. 남우현은 “드림 콘서트 때 혼자 큰 무대에 서 있는데, 약 2천여 명의 팬분들이 응원을 와주셨다. 그때 느낀 감정을 쓴 곡이 바로 ‘사랑해’였다.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꼭 부르고 싶었다. 솔로 콘서트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참 꿈같다”고 말했다. 팬들은 ‘고마워’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화답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든든한 지원사격도 볼거리 중 하나였다. 장동우가 남우현을 위해 ‘아이 스웨어(I Swear)’ 무대에 올라 랩 피처링에 나선 것. 이어 장동우는 올해 초 발매된 인피니트 앨범 속 자신의 솔로곡 ‘TGIF’를 선보여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또 골든차일드도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담다디’, ‘지니(Genie)’ 무대를 꾸몄다.

남우현은 콘서트 중 공개된 VCR을 통해서 솔로 가수로서의 포부, 인피니트라는 팀에 대한 애정,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제 음악,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면서 제 길을 가면 될 것 같다”며 “인피니트로 음악을 시작했기 때문에 마지막도 인피니트였으면 좋겠다. 사실 솔로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인피니트 활동이 있다고 하면 무조건 추진할 생각이다. 인피니트가 너무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100회가 넘는 공연을 하고 몇천만 명의 팬분들을 만났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커진다. 더 완벽해져야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더 욕심이 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팬분들이 ‘왜 나를 좋아해 주시지?’, ‘왜 나일까?’, ‘왜 내 음악을 사랑해주실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다. 인생을 살면서 동반자 같은 느낌”이라는 진중한 이야기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남우현이 속한 인피니트는 조만간 완전체 팬미팅을 열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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