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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논란 ‘오늘습관’ 생리대 “안전 기준 적합” 원안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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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논란 ‘오늘습관’ 생리대 “안전 기준 적합” 원안위 발표

입력
2018.11.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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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방사능 물질인 라돈 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해 정부가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일 “언론에서 보도한 여성용 제품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마카누’를 평가한 결과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제품 모두 호흡기와의 거리를 고려해 50㎝ 떨어진 거리에서 라돈 및 토론을 측정한 결과 검출되지 않았으며 피부에 밀착되는 특성을 고려해 진행한 피부 영향 평가에서도 기준치 이하의 결과값이 나왔다는 게 원안위의 설명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오늘습관’ 생리대를 피부에 밀착해 매월 10일씩 1년 동안 2,880시간을 사용했을 때를 가정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은 안전 기준인 1m㏜(밀리시버트)에 못 미치는 0.016m㏜로 평가됐다. 주로 생리기간 외에 사용되는 속옷라이너 ‘미누키’ 역시 매월 약 27.4일씩 1년 동안 7,896시간(생리기간 월 3일 가정)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은 0.015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제조업체 동해다이퍼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습관 순면 중형생리대’ 등 4개 제품이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회수대상 제품은 시중 유통량이 7만8,078팩인 ‘오늘습관 순면 중형 생리대’를 비롯, ‘오늘습관 대형 생리대’(시중 유통량 3만7,978팩), ‘힐링큐브 생리대 중형’(시중 유통량 6,726팩), ‘힐링큐브 생리대 대형’(시중 유통량 4,660팩) 등이다.

동해다이퍼는 지난 달 19일부터 특허 받지 않은 패치를 특허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행위 등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으며 당국은 조만간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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