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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안정보다 파격”...성훈X김가은 ‘나길연’의 반가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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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안정보다 파격”...성훈X김가은 ‘나길연’의 반가운 도전

입력
2018.11.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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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연'이 1일 첫 공개됐다. 옥수수 오리지널 '나길연' 제공
'나길연'이 1일 첫 공개됐다. 옥수수 오리지널 '나길연' 제공

안정 대신 ‘파격’에 도전하며 새로움을 예고한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가 입소문을 타고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이하 ‘나길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혁찬 감독, 성훈, 김가은, 박수아(리지), 지호성, 구구단 미미가 참석했다. 김종훈은 작품 촬영 이후 입대를 하게 됨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불참했다.

이날 오전 첫 공개 된 ‘나길연’은 이 시대의 흔한 하루살이 싱글녀(김가은)와 시체였다가 납치를 주장하며 탈출을 시도하는 한류스타(성훈), 그들의 곁을 맴도는 수상한 백수청년(김종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권혁찬 감독은 “‘나길연’은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더위가 있긴 했지만 더위를 뚫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나길연’에는 성훈부터 김가은, 박수아(리지), 김종훈, 지호성, 구구단 미미 등 신선한 조합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권 감독은 이에 대해 “평범한 캐릭터가 없다.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을 끝까지 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처음 배우들을 만났을 때 마다 ‘대본이 재미있어서 하고싶다’는 말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대본만큼 재미있게 현장에서 열심히 촬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길연’은 큰 틀에서는 성훈과 김가은의 로맨스 코미디를 그리지만, 스릴러나 추리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되어 있다. 권 감독은 “이 드라마는 한 가지 장르로 말씀드리기가 사실 어렵다”며 “이 드라마는 ‘안정보단 파격’이라는 콘셉트로 임하고자 했었다. 기존 드라마와는 차별성을 가져보자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해보자 했다. 때문에 한 가지 장르로 정하기는 힘들 것 같고, ‘그 때 그때 신이나 시퀀스나 회에 따라 안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충실해서 연출했다”고 말했다.

성훈은 극 중 아시아의 연인이라 불리는 월드스타 강준혁 역을 맡는다.

“결과물을 아직 보진 못했지만 작품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성훈은 “갑질 하는 캐릭터를 많이 맡아봤었다. 그래서 캐릭터의 차별화에 대해 많이 생각했었다. 뻔하지 않게 연기하기 위해 상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성훈은 자칫 뻔해질 수 있는 비슷한 결의 캐릭터임에도 ‘나길연’ 출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계기는 대본이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이걸 내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했는데 나중에 그 작품을 보면 후회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상대 배우인 김가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호흡이었다”라며 “가은 씨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봤는데 외적으로는 여성스러우시고 많이 챙겨 줘야할 것 같았는데 너무 털털하더라. 장르물에 특화되어 있는 여자 연기자라서 호흡을 맞추고 말고 할 부분이 없었던 것 같다. 가은 씨가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 부분에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가은은 전직 전국 천하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출신으로 현직 종합식품기업 ‘봉쥬르’의 계약직 직원인 이연서로 분한다.

김가은은 “너무 더웠던 때에 열심히 찍었다. 그런 마음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담겨 있을거라고 믿는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권 감독은 김가은의 캐스팅에 대해 “연기에 대해서 큰 걱정은 안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 많아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해줘서 고맙다”는 말로 신뢰를 표했다.

박수아(리지)는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준혁 여자친구’ 타이틀을 포기할 수 없는 배우 세라 역으로 분한다.

9년간 활동해왔던 예명 리지를 내려놓고 본명으로 새 출발을 알린 박수아는 “너무 영광이다.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촬영한 작품이라 뜻깊다. 제 안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호성은 극 중 준혁과 함께 데뷔했지만 2인자 오명을 쓴 가수 겸 연기자 미르 역을 맡았다.

지호성은 “좋은 선배님들, 감독님들과 하는 첫 작품이라 긴장을 많이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며 “극 중에서 굉장히 차갑고 질투심이 강한 성격으로 나온다.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게 실제 제 모습과 같은 것 같다. 제가 속은 따뜻하다”라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전했다.

구구단 미미는 연서를 괴롭히는 데 일조하는 ‘봉쥬르’의 마케팅팀 신입사원 막내 역을 맡는다.

미미는 “첫 작품이라서 긴장이 많이 되지만 참여만으로도 뜻깊다고 생각한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다”라고 첫 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미미에 대해 권 감독은 “아이돌이라고 해서 특히나 요즘 아이돌이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친구들이 아니고 연기를 잘 하는 친구라는 걸 느끼게 했다. 감사하게 느낀다”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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