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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서브원, 물적분할로 분리”…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비 차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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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서브원, 물적분할로 분리”…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비 차원’ 분석

입력
2018.10.31 17:52
수정
2018.10.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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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00% 지분을 가진 비상장 자회사 서브원을 물적분할해 ‘서브원(가칭)’을 신설하고 존속법인은 ‘에스앤아이(S&Iㆍ가칭)’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이번 물적분할로 기존 서브원의 사업부문 중 MRO(기업 소모성자재 전략구매관리사업)는 분할 신설회사인 주식회사 서브원이 맡게 된다. 그 외의 안전서비스 제공사업(건설, 건물관리, 레저)은 분할 존속회사인 S&I가 맡는다. 분할신설 될 서브원의 자본금은 100억원이다.

LG 측은 “MRO 사업과 그 외의 인적서비스 제공사업(건설, 건물관리, 레저)을 분할해 각각 독립법인으로 경영함으로써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LG의 서브원 MRO 사업 분할 배경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대비 차원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 등 LG 총수 일가가 ㈜LG 지분을 46.68% 보유하고 있어 LG 계열사와의 내부 거래 비중이 절대적인 비상장사 서브원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된다. LG는 향후 신설회사 서브원의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을 낮출 전망이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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