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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ㆍ황인범, K리그2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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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ㆍ황인범, K리그2 흥행몰이

입력
2018.10.26 16:35
수정
2018.10.26 18:5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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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문환이 지난달 1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와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김문환이 지난달 16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부천FC와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2부 리그)가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상위권 팀들의 막판 승점 쟁탈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전북 우승 조기확정으로 선두경쟁이 일찌감치 끝난 K리그1과 달리 K리그2는 매 라운드 승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각 구단 별로 3경기씩을 남겨둔 26일 현재 선두 아산(승점 63)이 2위 성남(승점 56)과 승점 7점을 앞서며 자력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경찰청의 선수 수급 중단 결정으로 내년 아산의 K리그 참가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승격 가능성은 5위 팀에게까지 열린 상태다. 상위권 팀들은 자력승격 또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등 저마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K리그2 ‘승격 전쟁’ 중심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김문환(23ㆍ부산)과 황인범(22ㆍ대전)도 있어 막판 흥행몰이까지 기대된다. 아산이 우승해도 승격자격을 가져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3위 부산(승점 54)은 성남을 넘어서고 자동승격 가능성까지 내다보겠단 각오다.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김문환 효과’로 소녀 팬이 급증하면서 홈 관중수가 아시안게임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산과 홈경기 승리로 시즌 막판 흥행몰이와 자력승격 가능성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황인범이 지난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산과 K리그2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인범이 지난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산과 K리그2 경기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황인범의 조기전역으로 확실한 흥행카드를 쥔 4위 대전(승점 49)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조금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남은 3경기에 전력을 쏟아 부을 태세다. 11경기 연속 무패행진 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는 다소 꺾였지만, 27일 성남과 원정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특히 2013년 11월 이후 무려 5년간 성남에 단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성남 징크스’까지 끊고 가겠단 다짐이다. 지난 16일 파나마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황인범은 “반드시 대전을 승격시키겠다”며 대전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아산의 이탈로 5위까지 승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 안양(승점 43점), 수원FC(승점 42점), 광주FC(승점 41점)가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으려면 전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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