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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영웅’ 윤성빈 "초심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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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영웅’ 윤성빈 "초심 잃지 않겠다"

입력
2018.10.15 14:3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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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경기상을 수상한 뒤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성빈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8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경기상을 수상한 뒤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한 한국 스켈레톤의 영웅 윤성빈(24)이 초심을 강조했다. 윤성빈은 ‘체육의 날’인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셨기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그의 다음 목표는 세계선수권이다. 올림픽 후에도 체력 훈련과 실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윤성빈은 “변한 건 없다. 올 시즌 최대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인데, 매년 해왔던 것처럼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자신했다. 도전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 그래서 많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변의 우려를 잘 알고 있는 윤성빈은 “평창올림픽을 준비할 때부터 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설정한 건 아니었다"라며 "차분하게 내 길을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윤성빈 외에 그를 지도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용 총감독이 지도상을 받았고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 주장으로 동메달을 딴 한민수는 극복상을 수상했다. 수영선수 김지현을 키운 송은주 씨는 장한 어버이상, 경북대 임수원 교수는 연구상, 이승현 글로벌사이버대 이승현 총장은 진흥상, 대한장애인체육회 곽동주 사무처장은 특수 체육상, 아시아배구연맹 김건태 심판위원장은 심판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체육 진흥과 연구 발전에 공적이 있는 이들에게 주어지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사상 첫 3연패에 성공한 이대훈, 사격 이대명과 홍성환, 양궁 지도자 양창훈 감독, 태권도 지도자 박종만 감독은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지난 4월 숙환으로 별세한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이준구 사범과 장애인 탁구선수 조재관에게도 청룡장이 추서됐다. 이들을 포함한 총 44명이 이날 체육훈장과 체육 포장의 주인공이 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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