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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클래식과 미래의 만남, 인피니티 프로토타입 10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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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클래식과 미래의 만남, 인피니티 프로토타입 10 컨셉

입력
2018.10.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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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프로토타입 10 컨셉을 공개했다.
인피니티가 프로토타입 10 컨셉을 공개했다.

인피니티가 2018년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특별한 컨셉 모델, '프로토타입 10 컨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피니티 프로토타입 10 컨셉은 지금 당장 양산이 되는 모델은 아니지만 인피니티 디자이너들의 감성과 함께 미래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클래식한 레이스카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차량이다.

프로토타입 10 컨셉은 지난해 인피니티가 같은 행사에서 공개했던 프로토타입 9 컨셉의 뒤를 잇는 모델인데 930년대의 레이스카에 이어 이번에는 1940년대의 레이스카를 구현해 '시간의 흐름'과 '발전'을 함께 담아냈다.

지난해 공개된 프로토타입 9 컨셉은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 당시 인피니티의 글로벌 디자인 파트의 수석 부사장이 이끌었으나 이번 프로토타입 10 컨셉의 제작에는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인 카림 아비브가 나섰다.

싱글시터 스피드스터의 감성

인피니티 프로토타입 10 컨셉의 외형은 말 그대로 '클래식한 스피드스터'의 감성이 도돕인다. 2인승의 형태로 제작된 것 같은 차체지만 하나의 시트만을 마련해 1940년대 모터스포츠 무대를 달리던 레이스카를 떠올리게 한다.

클래식한 실루엣이지만 전면 디자인은 말 그대로 모노 스케일 디자인과 인피니티의 더블 아치의 실루엣이 담겼다. 프론트 그릴 대신 전면 범퍼 전체를 통해 인피니티의 감성을 연출했고 날렵하고 길게 그려진 헤드라이트로 역동성을 어필한다.

경량화를 추구하던 당시 레이스카의 컨셉에 맞춰 윈드실드가 삭제되며 보닛은 더욱 길게 강조되었고 운전자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 만이 돌출되어 극한의 주행 성능을 어필한다.

측면에는 전기 모터 및 배터리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어 포드가 자리하며 강렬한 스타일의 알로이 휠을 통해 스포츠 모델의 감성을 살렸다. 후면은 전면과 같이 날렵한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와 깔끔한 인피니티 레터링이 자리한다.

실내 공간은 카본 파이버와 금속 고유의 질감이 돋보이는 소재로 가득 채워졌으며 직관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을 마련해 운전자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강조했다.

경쾌한 드라이빙을 연출하다

인피니티 프로토타입 10 컨셉은 양산과는 거리가 먼 차량인 만큼 구체적인 제원 및 상세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강력한 전기모터와 거대한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하며 즉각적이고 탁월한 드라이빙의 연출한다.

프로토타입 10 컨셉에 담긴 미래

인피니티는 프로토타입 10 컨셉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보다는 이를 통해 구현될 미래의 비전에 집중했다. 인피니티는 Q 인스피레이션 컨셉과 프로토타입 10 컨셉에서 계승될 디자인을 미래 포트폴리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닛산의 차량들에 먼저 적용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e-파워' 및 이를 기반으로 하는 AWD 시스템인 'e-AWD' 그리고 이를 보다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동화 라인업을 구현할 것이라 밝혔다.

전동화 모델에 대한 컨셉 디자인 및 비전을 연이어 밝히고 있는 인피니티는 오는 2021년부터 전기차 중심의 브랜드로 개편할 게획이며 2025년까지는 인피니티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채울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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