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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흉부외과’ 고수, 수술대에 누워 있는 사람은? 어머니가 아닌 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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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흉부외과’ 고수, 수술대에 누워 있는 사람은? 어머니가 아닌 윤수연

입력
2018.10.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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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엄기준이 서지혜를 수술했다. SBS 방송 캡처
‘흉부외과’ 엄기준이 서지혜를 수술했다. SBS 방송 캡처

‘흉부외과’ 엄기준이 고수의 모친 대신 서지혜를 수술했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최석한(엄기준)이 박태수(고수)의 모친 대신 윤수연(서지혜)의 심장수술을 하는 반전이 그렸다.

윤현목 윤수연의 교통사고는 윤현일(정보석)과의 만남 직후에 벌어졌다. 윤현일은 "형님께 태산을 뺏겼다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맡겼던 VIP 수술에 최석한(엄기준)이 들어간 것을 봤고, 형님은 손 떨리는 것을 숨겼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두 사람을 보기 싫어졌다"며 아프리카 병원에 관해 선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윤현목은 이를 거부했고, 돌아가는 길에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이후 윤현목, 윤수연(서지혜) 부녀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유현목은 최석한에게 "난 틀렸다. 수연이만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석한은 "다 들었다. 한상옥한테. 유빈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내가 왜 윤수연을 살려야 되냐"고 분노했다. 이후 유현목의 심정지 쇼크가 오자 최석한은 "죽지 마라. 너도 네 딸 죽는 거 보고 가야지"라고 소리쳤다.

박태수는 윤수연을 살리려고 애썼고 다행히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만들었다. 이때 술을 마신 최석한이 수술실에 등장해 의미심장하게 윤수연을 바라봤다. 과거 윤현목의 계락으로 윤수연을 살리느라 제 딸 유빈이가 죽었기 때문. 하지만 박태수는 술마신 최석한을 말리고 자신이 수술을 진행했다.

이어 윤현일이 도착해 윤현목의 심폐소생술을 정지시키며 사망선고를 지시했다. 그 시각, 윤수연은 철근이 심장에 박힌 매우 어려운 수술이었다. 최석한은 복수심을 가라앉히고 윤수연의 수술을 잘 진행하고 마무리했지만 깨어나지는 못했다. 이후 최석한은 윤현목의 빈소를 찾아가 "당신이 이렇게 죽어버리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 그의 영정사진을 노려봤다.

박태수는 수술 과정의 어려운 고비를 넘겨줬고, 최석한이 바통을 이어 받아 윤수연의 철근을 무사히 분리하고 봉합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그때 박태수의 어머니가 받을 심장 공여자가 나타났고, 박태수는 심장을 받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떠났다. 하지만 심장을 들고 돌아오는 길에 앰블런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박태수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응급실에서 깨어난 박태수는 수술방으로 달려가 제 모친이 아닌 윤수연의 심장 수술을 진행하는 최석한의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박태수는 "최석한"을 외쳤고, 수술하던 최석한은 박태수를 돌아봤다. 수술대에 누워 있는 사람은 자신의 어머니가 아닌 윤수연이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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