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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지성 “시원 섭섭, 좋은 작품 만들어 행복”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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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와이프’ 지성 “시원 섭섭, 좋은 작품 만들어 행복” 종영 소감

입력
2018.09.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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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제공
지성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제공

‘아는 와이프’로 사랑 받은 배우 지성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1일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마지막 방송 후 지성의 종영 소감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성은 ‘아는 와이프’에서 차주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마지막 촬영에 임하며 작품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지성의 모습과, 현장 비하인드 신이 담겨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지성의 대본은 형광펜 표시로 가득했다. 한 씬 한 씬 마무리 할 때마다 빨간 색연필로 엑스표시하며 미소 짓는 지성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혼신을 다해 연기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종영 소감을 묻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시원섭섭하고 이제 한 작품을 또 보내야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또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을 것”라고 운을 뗐다.

이어 쉽게 말을 잇지 못하던 지성은 “감사하다. 항상 어떤 작품을 하든지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좋은 작품을 만드려 노력하는데 (여러분이) 좋아해주시고 행복하시면 저는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그게 제 일이고 저의 유일한 행복이기도 하다”고 진심 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폭염 속에서 쉼 없이 촬영에 몰입하면서 차주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지성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현실 반영과 판타지 사이에서 곧은 중심을 잡는 지성의 섬세한 연기력은 초반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었다. 특히 힘을 뺀 일상 연기, 코믹 연기와 한지민과 더할 나위 없는 호흡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지성은 영화 ‘명당’에서 흥선 역으로 스크린을 수 놓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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