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 최초의 합금 피규어 ‘로보트 태권브이’가 나왔다. 각 9만9,000원에 2,000개 한정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토이저러스 합금 2호 로보트 태권브이’를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는 지난해 7월과 10월 롯데마트가 선보인 플라스틱 피규어와 달리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합금 소재가 들어갔다. 특히 가슴과 골반, 종아리, 팔 등에 합금이 높은 비율로 사용됐다.
디자인은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영화 전반부와 포스터 버전을 재해석했고, 교체 가능한 주먹과 편 손, 손날 등 부품 3종이 함께 들어 있다. 이를 이용하면 만화영화 속 태권도 발차기, 주먹 지르기, 손날 치기 같은 자세를 구현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17㎝ 크기인 이번 피규어는 국내 유명 피규어 제작사 블리츠웨이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MD(상품기획자)는 “태권브이는 7080세대 아빠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내 캐릭터”라며 “토이저러스는 완구와 키덜트(어린이와 어른의 합성어) 상품을 넘어 취미 중심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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