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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중 자가면역 치유사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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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 중 자가면역 치유사례 나와”

입력
2020.02.11 10:36
수정
2020.0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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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중앙임상TF 밝혀

에이즈ㆍ말라리아 치료제도 사용 중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환자 중 일부가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됐다고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항바이러스제 투여 권고사항을 9일 화상회의를 열고 검토했다. 신종 코로나 TF는 전국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 병원 10곳의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임시 조직이다.

중앙임상TF는 “일부 환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면역으로 치유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는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여서 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임시로 처방해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중 별다른 바이러스 치료제를 쓰지 않고도 스스로 회복한 상태가 국내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중앙임상TF는 “고령자,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 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 히드록시클로로퀸을 현재 1차적으로 권고한다고 중앙임상TF는 밝혔다. 신종 코로나 치료제로 거론되는 항바이러스제 중 리바비린, 인터페론은 비교적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로 1차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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