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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직경찰 이번엔 클럽서 성추행하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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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직경찰 이번엔 클럽서 성추행하다 덜미

입력
2017.08.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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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직 경찰관이 클럽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경찰관이 입건된 지 일주일 만에 유사한 범행이 또 다시 발생한 것이다. 반복되는 일선 경찰들의 성추문에 경찰 내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오전2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클럽에서 모르는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성추행)로 강남권에 있는 한 경찰서 소속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 B씨는 지인과 클럽을 찾았다가 A씨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을 느끼고 곧바로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A씨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부에 있는 폐쇄회로(CC)TV 분석 및 종업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강서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40대 여성을 향해 운동복 반바지를 벗으며 음란행위를 한 A 경사를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 A 경사는 2년 전에도 같은 범죄로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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