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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대화 잘 진행돼...12일 싱가포르 고려 바뀌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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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대화 잘 진행돼...12일 싱가포르 고려 바뀌지 않아”

입력
2018.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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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어떤 곳에서 회담 진행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가 극적으로 되살아난 가운데 북미가 막판 담판에 나서 비핵화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그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다”며 “우리는 전적으로 나란히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묻는 질문에는 “말하지 않지 않겠다. 하지만 그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매우 잘 하고 있다”면서 “어떤 장소에서 회담이 진행 중이다. 그곳을 말하지는 않겠지만, 여러 분들이 좋아할 곳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다”며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간 접촉을 시사했다. 그는 “많은 호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에 성공할 수 있다면, 이는 북한에 훌륭한 일이 될 것이고, 남한, 일본, 세계, 미국, 중국에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일하고 있고, 매우 잘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6월 12일 싱가포르를 고려하고 있다. 그건 변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 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조관이 포함된 백악관 사전 준비팀이 30명 가량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멀지 않은 곳에서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회담 장소와 경호 등을 논의하는 실무팀 협의와는 별도로 비핵화 의제를 두고 북미가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송용창 특파원 hermee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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