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안희정 안방에서 본선 직행 티켓 예약한 문재인

알림

안희정 안방에서 본선 직행 티켓 예약한 문재인

입력
2017.03.29 21:00
0 0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역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역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 경선 압승에 이어 충청권 경선에서도 과반 가까운 승리로 대선 직행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문 전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12만 6,799표 중 6만 645표(47.8%)를 확보해 1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4만 6,556표(36.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1만 9,402표(15.3%)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문 전 대표는 누적득표율에서 55.9%를 확보했으며 안 지사(25.8%)와 이 시장(18%)이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가 안 지사의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충청권마저 석권함으로써 향후 영남권과 수도권 경선도 낙승을 예고했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직후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 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저를 선택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 대선승리가 필요하고, 대선승리는 압도적인 경선승리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텃밭에서 어느 정도 저력을 보였으나 '문재인 대세론'을 극복하지 못함에 따라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호남에서 안 지사와 간발의 차이로 3위를 차지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충청에서 안 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지만, 영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뒷심을 발휘해 2위를 탈환하겠다고 별렀다.

대전=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ilbo.com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