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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와 아이폰6를 낳은 핵심 기업

[최연진의 달콤한 인생]

기사등록 : 2015.04.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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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견고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금속 소재의 외관이다.

금속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삼성과 애플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은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이는데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생산용 로봇 등을 만드는 기계 전문업체 화낙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화낙이 갖고 있는 금속을 깎아내는 자동 절삭 기계를 이용해 갤럭시S6와 아이폰6의 매끈한 금속 몸체를 만든다. 물론 금속을 깎아내는 절삭 기계는 숱하게 많지만 정교하고 세련된 완성도와 품질은 화낙의 제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애플과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화낙 장비를 이용해 차체를 깎는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7월 갤럭시S6의 몸체를 아이폰처럼 금속으로 하기로 결정 한 뒤 전세계 기계 설비 업체들을 검토해 봤지만 결론은 한 가지, 화낙 뿐이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화낙이 오랫동안 애플 스마트폰의 금속 바디를 만든 업체라는 점이 걸렸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만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삼성전자는 대당 9,000만~1억원을 호가하는 화낙의 금속 절삭 설비 약 2만대를 도입해 구미와 베트남 휴대폰 공장에 설치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경우 아직도 화낙 설비를 설치하면서 한 켠에서 갤럭시S6의 금속 바디를 깎고 있다. 애플은 화낙의 같은 장비를 아이폰6 생산시설인 팍스콘 공장에 무려 10만대나 설치했다.

관건은 화낙 장비가 얼마나 빨리 설치되느냐이다. 화낙 장비의 설치 여부에 따라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원활한 공급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아이폰6와 갤럭시S6의 운명을 좌우하는 화낙은 은둔형 기업이다. 1972년 후지쯔에서 분사하며 출발한 이 업체는 일본 후지산 인근에 묻혀서 외부인들의 출입을 극도로 꺼린다. 심지어 직원들의 이메일 송수신까지 통제하며, 기술 유출을 꺼려 비싼 인건비와 시설비에도 불구하고 모든 공장을 일본에 두고 있다.

화낙의 지난해 4~12월 매출은 5,260억엔(약 4조8,800억원)이며 순이익은 1,490억엔(약 1조3,800억원)이다. 최근 잇따라 고객들이 늘면서 화낙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가동을 목표로 일본 내 생산과 연구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디지털콘텐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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