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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독망명객’ 조영삼 분신 시도 “사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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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독망명객’ 조영삼 분신 시도 “사드 반대”

입력
2017.09.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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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독 망명객’으로 알려진 조영삼(58)씨가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며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 1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8층에 위치한 ‘잔디마당’(야외정원)에서 조씨가 분신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조씨는 ‘사드 배치는 긴장을 초래하고 전쟁 위협만 가중시킨다’며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 글을 남겼다. 분신 현장에는 2017년 4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행했다고 기재된 ‘남북협력 정책특보’ 임명장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밀양시지회’라는 단체명이 적힌 종이도 발견됐다.

조씨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인화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993년 북한에 송환된 비전향장기수 고 이인모씨 초청으로 독일을 거쳐 1995년 8월 방북했다. 정부 승인 없이 방북한 조씨는 그 해 독일 정부에 망명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으나, 2012년 12월 자진 귀국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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