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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등록금 연 9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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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등록금 연 900만원 돌파

입력
2017.04.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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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98.4% 동결ㆍ인하

평균 668만원…0.4% 올라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17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668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선을 넘어서며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으로 꼽혔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의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14개 항목의 분석 결과를 ‘대학알리미’에 공시했다.

등록금 현황 공시에 따르면 각 대학 계열별 입학정원과 등록금을 기반으로 산출한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연간 668만8,000원으로 지난해(666만3,000원)보다 2만5,000원(0.4%) 올랐다. 30개 국공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417만7,000원, 157개 사립대는 739만7,000원이었다.

187개 학교 가운데 184곳(98.4%)이 등록금을 동결(160개교)하거나 인하(24개교)했고, 인상한 대학은 대구예술대ㆍ송원대ㆍ예원예술대 등 3곳뿐이었다. 대부분 대학이 대학금을 동결ㆍ인하했는데도 평균 등록금이 오른 이유는 문과보다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이과 정원 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올해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01만6,700원을 기록, 처음 900만원선을 넘었다. 이와 함께 평균 등록금 상위 5개교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900만3,700원) 이화여대(852만8,400원) 을지대(849만9,100원) 추계예술대(847만800원)다. 반면 평균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카톨릭대였고, 중앙승가대(176만원) 영산선학대(200만원) 서울시립대(239만100원) 한국교원대(318만4,200원)가 뒤를 이었다. 서울 주요대학의 경우 서울대(596만2,200원) 고려대(823만4,300원) 서강대(794만6,100원) 성균관대(835만7,200원) 등이었다. /

계열별 평균 등록금 수준도 차이가 컸다. 의학계열이 953만5,500원에 달하는 반면 인문사회계열은 595만9,000원으로 358만원 가량이나 차이가 났다. 예체능계열은 779만800원, 공학계열은 711만4,600원, 자연과학계열은 678만8,100원이었다.

학생 성적 공시에서는 지난해 평균 B학점 이상을 취득한 재학생은 10명 중 7명(69.6%) 꼴로, C학점 이하를 받은 재학생(31.8%)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학기 대학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5.8%였다. 이 비율은 2015년 1학기 62.5%, 지난해 1학기 64.4%를 기록하는 등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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