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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집권하면 전교조 손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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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집권하면 전교조 손 보겠다”

입력
2017.04.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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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교육구상을 발표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교육구상을 발표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총,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차례로 방문하며 보수 결집 행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보수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친북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기독교에서 도와주시면 저희들이 역전을 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전교조와 강성귀족노조는 암적인 적폐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온 홍 후보는 이 날도 “전교조가 교육 현장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상대로 친북 좌파 이념을 심어줘 나라 전체가 좌경화됐다”며 “집권하면 전교조를 꼭 손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전날 경북 구미 방문에 이어 이날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찾아 “집권하면 박 대통령 기념관을 새롭게 사업하겠다”며 친박(친박근혜) 표심 잡기에 힘썼다.

홍 후보는 29일 열리는 차남 정현(34)씨의 결혼식에 불참하고 부산•경남에서 선거 유세를 한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괜한 잡음을 만들 수 있어 참석하는 대신 축하 영상 메시지를 식장에서 틀기로 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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