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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경기도 포기' 발언에 "가도 너무 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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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경기도 포기' 발언에 "가도 너무 가셨네"

입력
2017.12.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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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왼쪽)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연합뉴스ㆍ한국일보 자료사진
남경필(왼쪽)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연합뉴스ㆍ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지사가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묶자며 제기한 ‘광역서울도’론에 대해 ‘거대 아메바론’을 내세우며 정면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13일 SNS를 통해 “남경필 도지사님, 가도 너무 가셨습니다. 경기도를 포기하신다구요? 경기서울을 합쳐 광역서울도를 만들자구요?”라는 다소 원색적인 문구로 반박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반박 근거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머슴론’ 등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경기도는 지사님 맘대로 포기할 수 있는 지사님 것이 아니다”며 “경기도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머슴이 포기운운 하는 건 농담도 안 될 주권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서울 통합은 고등유기체를 거대아메바로 만들자는 주장”이라며 “자치분권 강화와 ‘세방화(세계화와 지방화의 동시 진행)’ 흐름에 역행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도 했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전날인 12일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란 티저 광고성 문구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팔로워들은 문구가 올라온 뒤 “안타깝다…무슨 글인지 이해가 안된다…지사가 약주를 한잔 하신 것 같다‘라는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이후 남 지사는 13일 SNS를 통해 “오늘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힘차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초강대도시'‘ 육성’“이라며 ”‘초강대도시’를 위해서는 먼저 현행 수도권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 수도권 규제를 폐지하고, 국토의 획기적인 공간혁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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