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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 이메일
부장

필자의 최신기사

[시대의 기억] 밀가루 범벅, 수난의 정원식 총리

1991년 6월 3일 오후, 새 총리에 지명된 정원식 전 문교부 장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나오던 중 일생일대 최대 수난을 당했다. 91년 ...

2017.06.03

[시대의 기억] ‘레프 야신’ 전설의 은퇴

동서 냉전이 한창이던 1971년 5월 27일, 유럽의 축구팬들은 구 소련의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의 은퇴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철의 장막으로 향했다. 소속팀인 ‘모스크바...

2017.05.27

목숨 걸고 쫓는다, 토네이도 추적자들

“맙소사, 저거 보여?” 차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상을 찍던 남학생은 거대한 토네이도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여학생의 만류를 뿌리치고 차 밖으로 나선다. 오클라호마 실버톤을...

2017.05.20

[시대의 기억] 오리엔트 특급, 마지막 기적소리

 ? ?터키 이스탄불에서 프랑스 칼레로 향하는 특급 호화 열차. 14명의 승객을 태운 열차가 폭설 때문에 정지한 채로 한 부호가 살해됐다. 아무도 열차를 빠져나가거나 들어올...

2017.05.20

[시대의 기억] 잊혀진 원훈 ‘정보는 국력이다’

1998년 5월 12일 서울 내곡동 국가안전기획부(NSPA)를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감회 어린 표정으로 건물 앞에 섰다. 두달전 정보수장으로 임명된 이종찬 부장의 인사를 받...

2017.05.13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 오찬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깜짝 발탁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기에 앞서 셔츠 차림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조 신임 민정수석은 이날 ...

2017.05.11

[시대의 기억] AI, 뒷북 때려잡기

신문 헤드라인에 AI가 등장하면 요즘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이전에는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이 우선이었...

2017.05.06

[시대의 기억] 지현옥, 안나푸르나에 잠들다

1999년 4월 29일, 히말라야의 바람은 거셌다. 베이스캠프를 떠난 지 23일 째, 지현옥은 베이스3에서 등반대장 엄홍길의 뒤를 이어 정상 정복에 나섰다. 산스크리트어로 ‘...

2017.04.29

[시대의 기억] ‘아기공룡 둘리’ 생일날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 둘리~” 8,90년대, TV만 틀면 흘러나오던 흥겨운 가락이다. 전국의 어린이들은 초록색 귀여운 악동인형을 품에 안고서 이 노...

2017.04.22

[시대의 기억] 또 하나의 슬픔, 천안함 함미 인양

2010년 4월 15일 백령도 앞바다. 국민들은 그토록 고대하던 46명 수병들의 귀환신고를 끝내 들을 수 없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차디찬 서해 바다 속에 20일간 ...

2017.04.15

[시대의 기억] 이소연, 우주로 가던 날

2008년 4월 8일 오후 8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A-12호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 올랐다. 탑승객은 30세의 한국 최초 우주인 이...

2017.04.08

수척한 조윤선, 초라한 김기춘, 고개 숙인 우병우

6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 구치감과 중앙지검 로비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나라를 쥐락펴락했던 한때의 권력자들이 눈에 띄게 초라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블랙리스트 공판을 ...

2017.04.06

[시대의 기억]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장궈룽(張國營)

2003년 4월 1일,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의 투신 자살 소식을 접한 대다수 팬들은 그의 사망이 언론사가 만들어낸 만우절 이벤트 기사라 생각했다. 지금의 가짜 뉴스처럼 말이...

2017.04.01

[시대의 기억] 박치기왕 김일 링을 떠나다

기자가 꼬맹이 시절이니 60년대 말에서 70년 대 초쯤 되겠다. 프로레슬링 경기가 있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들었다. 당연히 그 귀하다는 흑백 TV를 구비한 ...

2017.03.25

[시대의 기억] 나경원, 조윤선의 초심시절

제18대 총선(2008년 4월 9일)을 20여 일 앞둔 3월 18일, 조간 신문에는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여성 정치인 2명의 풋풋하고 환한 사진이 실렸다. 주인공은 대변인 임...

2017.03.18

[시대의 기억] ‘버리고 떠나기’ 법정스님 입적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을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법정·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中) 평생을 ‘승...

2017.03.11

[시대의 기억] ‘6인의 소방영웅’ 홍제동 산화

모두 도망쳐 나오는 그곳으로 그들은 목숨을 걸고 들어갔다.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8분, 정적을 깨는 비상벨과 함께 서울 서부소방서 소속 김철홍 소방교 등은 튕기...

2017.03.04

[시대의 기억] 이웅평, 미그기 몰고 귀순

1983년 2월 25일 오전 10시 58분, 서울 등 수도권에 갑자기 대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 “실제 상황입니다. 경계 경보를 발령합니다” 다급한 아나운서의 목소...

2017.02.25

[시대의 기억] “공천장 내놔”낙천 분풀이 폭력

16대 총선을 두 달 여 앞둔 2000년 2월 18일, 한나라당이 발칵 뒤집혔다. 그날 조간신문 1면의 헤드라인은 금요일의 공천학살이라 불린 ‘김윤환, 신상우, 이기택 공천탈...

2017.02.18

[시대의 기억] 핵주먹 타이슨, 링에 쓰러지다

키 178cm, 만 20세에 최연소 헤비급 챔피언 등극, 37전 무패, KO승률 90%에 1라운드 KO승만 17차례. 1980년대 후반, 18세의 나이에 프로무대에 데뷔해...

2017.02.11

고통 받는 지구촌 아이들의 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 여파로 지구촌이 들썩이고 있다. 이란과 시리아를 비롯한 무슬림 7개국 국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이 조치로 인해 지...

2017.02.10

[시대의 기억] 사상가 함석헌 선생 별세

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 놓고 갈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

2017.02.04

[시대의 기억] 초음속 콩코드 상업비행 시작

1976년 1월 21일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개발한 초음속여객기 콩코드 2대가 승객 100명씩을 태우고 파리와 런던에서 하늘로 날아 올랐다. 프랑스에서 이륙한 항공기는 세네...

2017.01.21

[시대의 기억] 마지막 유림의 유월장(踰月葬)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때, 멀리까지 부음을 전하고 문상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종한 달의 그믐을 넘겨 장례를 치르는 일을 유월장, 또는 유림장(儒林葬)이라 한다. ...

2017.01.14

[시대의 기억] 13세 인간 알파고, 국수(國手)를 꺾다

1988년 1월 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 바둑계의 새해를 여는 국기전(國棋戰) 본선 8강 대진표가 가려졌다. 최대 관심은 혜성처럼 등장한 13세의 신예 이창호 2단과 타 기...

2017.01.07

[시대의 기억] “당신은 살인마야” 전두환 국회증언

“12·12 사태는 우발적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989년 12월 31일, 강원도 백담사에서 은거 중이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5공비...

2016.12.31

[시대의 기억] “우리가 남이가” 현장검증

“우리가 남이가” “하여튼 지역감정을 좀 불러일으켜야 돼” 14대 대통령선거가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승리로 끝나고 난 1992년 12월 24일, 부산 대연동 초원복국집은 서울...

2016.12.24

[시대의 기억] 짧았던 대쪽 총리 탄생

1993년 12월 17일 김영삼 정부의 2기 국무총리로 이회창 감사원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 총리는 대법관 출신으로 노태우 정권 때 중앙선관위원장을 역임하다 동해시 영등포을 ...

2016.12.17

[시대의 기억] 첫 노벨상 시상식

20세기가 시작되던 1901년 12월 10일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노벨상 첫 시상식이 열렸다. 알프레드 노벨의 5주기를 맞아 3,150만 스위스 크로네(약 920만 달러...

2016.12.10

[시대의 기억] 전두환, 교도소 가는 길

21년 전 겨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며 취재하던 기자들에겐 잊을 수 없는 차량 번호가 있다. 서울 2버 4442. 1995년 12월 3일, 군 형법상 반란수괴 등의 ...

2016.12.03

[시대의 기억] IMF 구제금융, 주가 대폭락

1997년 11월의 마지막은 외환위기가 휩쓴 대한민국의 치욕이자 혼돈의 시간이었다. 11월 21일, 강경식 부총리의 뒤를 이은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임명된 지 ...

2016.11.26

불 꺼진 청와대, 12일과는 달라

19일 도심 옥상에서 바라본 청와대는 불이 꺼진 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는 지난 12일 비슷한 시간, 불을 환히 밝혔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청와대는 지난 주 광화문에...

2016.11.19

대구, 경북도 뿔났다. “대통령 하야하라”

대구, 경북도 뿔났다. “대통령 하야하라” 19일 저녁 대구 중구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3차 대구 시국 대회가 열렸다. 1만 5천여 명(주최추...

2016.11.19

[시대의 기억] 사상최대 수능 부정, 휴대전화 커닝

2004년 11월 19일, 수험생들과 국민들은 광주광역시 발로 터진 2005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규모 부정행위 사건으로 혼돈에 빠졌다. 이틀 전인 17일 치러진 수능의 커닝수단은...

2016.11.19

해외 교민들도 박 대통령 하야 요구 집회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동안 해외 곳곳에서도 교민들이 모여 집회와 시위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맨해튼, 로스앤젤레스, 버지니아주 애넌...

2016.11.12

[시대의 기억] 김종필, 오히라 회담과 메모

“좋소. 그렇다면 최종 액수를 말해 보시오.” “무상 3억 달러에 대외협력기금 3억 달러, 그리고 민간경제협력(상업차관) 1억 달러에 플러스 알파가 우리 정부 요구요.” ...

2016.11.12

[시대의 기억] “성철스님, 불 들어갑니다”

1993년 11월 4일 한국 불교계의 큰 별 성철(性徹)스님이 경남 합천의 천년고찰 해인사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가야산 호랑이’라 불리며 불교계와 사부대중에게 큰 사...

2016.11.04

[시대의 기억] 노벨상 수상을 거부합니다

“이 과분한 상을 거절해야 하겠습니다. 저의 자발적 거부의사를 불쾌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1958년 10월 29일, 스웨덴 한림원은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에서...

2016.10.29

[시대의 기억] 다큐가 예능된 순간

1992년 10월 2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연병장. 이날은 서울경찰청이 인질난동 및 특수범죄 진압업무를 전담하기 위해‘504형사대’를 발족한 날이었다. ...

2016.10.22

[시대의 기억] 마타하리, 총탄에 스러지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10월 15일, 40을 갓 넘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 프랑스 정부에 의해 사형 집행대에 섰다. 이중간첩 혐의로 파리 교외에서 총살형에...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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