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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 중국에서 제2 한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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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 중국에서 제2 한류 예고

입력
2019.06.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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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푸동 화장품 박람회, 한국 기업 300여개사 참여 해 ‘큰 호응’

최근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대한민국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내 화장품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한류 화장품 브랜드들의 중국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정부의 로컬 브랜드 육성 및 수입 화장품 규제 강화로 한류 화장품 열풍이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이 야심작들을 내세우며 중국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상하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4회 중국 상하이 화장품·미용박람회(CBE)’에서 차세대 한류 브랜드들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중국상하이미용전시회(상하이CBE)는 중국은 물론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도 Top3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다.

2018년도에도 총 260,000sqm 면적의 규모로 약 3,017개(32개국) 참가사가 신제품 론칭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홍콩, 미국, 태국, 호주, 러시아, 프랑스 등 15개 국가에서 410,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큰 성과를 거둔바 있다.

20여 년간 상하이 CBE는 세계적인 뷰티시장의 교류 및 교역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으며, 2018년도 랭킹에 따르면 CBE는 이미 이탈리아에서 진행하는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전시회를 넘어선 전 세계 가장 큰 뷰티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야심작 들고 박람회장 찾은 국내 화장품사

올해 박람회 역시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 기업도 대거 참여해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 해소 분위기를 예고했다.

실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해외전시주관업체 코이코가 주관하는 한국관에는 한국 기업 210개사가 참여했으며 중국 현지 법인 참여사와 직접 참여한 기업들을 포함하면 300여개사가 넘는 수치였다.

특히 올해 참여 기업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물론 새롭게 세계 시장에 명함을 내민 중소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Misfil(미스필)과 RE 브랜드로 중국을 비롯하여 태국 등의 아시아 시장에서는 수년전부터 새로운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을 선도 하고 있는 메디컬랩은 이번 박람회에서 신제품 두가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디컬랩은 우선 기존의 베이비페이스 라인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해 선보였다. MTS 등을 이용하여 피부에 글루타치온과 판테놀 성분을 주입시켜 피부보습과 재생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 새롭게 업그레이되어 미백효과가 강화되고 보습감 또한 업그레이드된 것.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의 다이아몬드 미스필은 메디컬랩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 전부터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선주문이 발생할 만큼 주목을 받은 제품이다.

해외의 윤곽주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으로 여러 번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1회 사용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디컬랩은 기존의 필러 제품군인 미스필 브랜드와 화장품 제품군인 RE 브랜드로 나누어 꾸준하게 연구개발 중이며 국내외 인플루언서들과 해외 뷰티채널의 업무협력으로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6월 설립된 펩타이드 기능성 화장품 소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화장품용 펩타이드 신소재를 연구해 항노화, 항여드름, 발모촉진 제품 등 기능성화장품 브랜드 쥬디메르로 주목받고 있는 셀아이콘랩은 이번 박람회에서 여드름, 주름, 미백 기능 화장품을 주로 홍보하여 현지바이어와 40건의 수출 상담을 이뤄냈다.

이보다 앞서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9년 일본 드럭스토어 전시회에서도 새로 리뉴얼된 셀부스팅 글루타티온 앰플을 기반으로 중국 현지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는 ‘Look Right’社와 연 500,000USD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셀아이콘랩은 2018년 무역의 날 1백만불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300%넘는 수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위생허가(CFDA) 인증을 취득한 27종의 완제품 및 특허등록 된 펩타이드 원료를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테이크아웃 커피컵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동남아시아 시장은 물론 최근 일본까지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는 디에프에스컴퍼니의 스킨케어 브랜드 하루하루 원더(haruharu WONDER)도 이번 박람회에서 신제품 ‘블랙라이스’ 라인을 선보였다.

‘블랙라이스’ 라인은 이름 그대로 국내산 ‘흑미’를 주성분으로 사용되었으며 7가지 파라벤, 11가지 유해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부 속까지 효율적으로 유효성분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하루하루 원더’만의 U.D.T(Ultra Deep Technology) 기술로 건강한 피부 케어를 돕는데다 감각적 패키지까지 갖췄다.

캐릭터 화장품으로 유명한 파시(FASCY)도 동남아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 ‘캐츠몽(CATSMONG)’ 론칭에 이어 신개념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된 션샤인 라인을 박람회장에서 새롭게 내놓았다.

파시의 신제품 선샤인 라인은 외부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햇살처럼 밝고 깨끗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주는 라인으로 기획됐다.

첫 제품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 보인 제품은 ‘선샤인 모이스쳐라이징 핸드 마스크’와 ‘선샤인 모이스쳐라이징 풋마스크’다.

두 제품 모두 특허 받은 특수 원단을 사용한 마스크로 손끝과 발끝을 톡톡 뜯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갑갑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끝과 발끝의 마스크를 뜯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손과 발 관리뿐 아니라 손발톱 손질을 동시에 할 수 있고 그 외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또한 입구 부분에 압인을 추가해 이중 원단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착용 시에 번거로움이 없고 특허 성분이 포함된 고농축 크림 에센스 내용물이 3중 보습막을 형성해 효과적인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준다.

SNP를 필두로 셀레뷰, 히든랩, 엠솔릭, 데이위드 등 자사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단독 부스를 통해 선보인 에스디생명공학은 SNP의 메인 제품 성분인 바다제비집 라인 디스플레이로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적 판매량 2억 장 이상, 1초에 4.5장씩 팔리는 SNP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와 중국 최대 온라인 몰인 타오바오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차세대 스타 아이템으로 떠오른 ‘바다제비집 워터 슬리핑 팩’이 중국 소비자 및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SNP 해외사업부 조진만 상무는 “현재 제품 판매가 겨울대비 5배 이상 늘고 있고 국내는 물론 해외의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바다제비집 워터 슬리핑 팩’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기도 했다.

#상해 화장품 박람회 찾은 2019 미스서울후보들

올해 중국상하이미용전시회(상하이CBE)에는 2019 미스코리아 서울선발대회에서 선발된 6명의 본선 대회 후보들과 역대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 진출자 사회공헌 모임인 미코리더스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 6명의 2019 미스서울과 미코리더스 회원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제조사 한국콜마를 시작으로 은성글로벌, 파시, 셀아이콘랩, 뷰티팩토리, 시크릿키, 메디컬랩, 하루하루원더 등 다양한 한류 브랜드 부스를 찾아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어 박람회 마지막 날인 5월 22일에는 중국 뉴라이프 신생활그룹 상해사옥 컨벤션홀에서 2019 미스코리아 중국선발대회가 마치 유명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중국 북경과 상해 등 1선 도시뿐 아니라 2, 3선 도시에서까지 많은 참가자들이 예선을 거친 올해 중국 선발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여성도 참여가 가능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번호 8번 이승혜(북경인민대 중문과 휴학)가 진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선에는 참가번호 10번 최가은(베이징무용대학교 졸업)이, 미에는 참가번호 2번 김네리(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휴학)가 영광의 주역이 됐다.

이들 3인은 2019 미스코리아 서울선발대회에서 서울 지역 대표로 뽑힌 진 김성경, 선 당선자 석수민과 손진경, 미 당선자 이다현과 신혜지, 신윤아와 함께 합숙을 거쳐 오는 7월 1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19 미스코리아선발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다.

상해=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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