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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탈락 위기 상산고 “불공정 평가”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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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탈락 위기 상산고 “불공정 평가” 강력 반발

입력
2019.06.20 13:39
수정
2019.06.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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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옥 상산고 교장이 20일 도교육청 심사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법적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이 20일 도교육청 심사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법적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가 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기준 점수를 충족하지 못해 일반고 전환 위기에 놓인 데 대해 “불공정한 평가”라며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상산고는 행정소송 및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20일 전북교육청 평가 발표 후 기자회견을 열고 “평가 결과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남에 따라 부당성을 바로 잡기 위해 투쟁을 강력하게 펼치겠다”며 “자사고 평가의 본래 목적은 무시한 채 정해진 결론인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교장은 “다른 시도 자사고의 경우 70점만 받아도 그 지위가 유지되는데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았는데도 지위를 박탈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부당성을 만천하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상산고가 학교운영평가에서 기준 점수(80점)에 미달하는 79.61점을 받아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산고는 31개 평가 중 일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지표에서 4점 만점에 1.6점을, 학생 1인당 교육비 적정성은 2점 만점에 0.4점으로 저조했다. 특히 감사 등 지적 및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돼 5점이 감점됐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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