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군도 ‘가’군→’나’군으로 변경
주요대학 모집군, 연쇄 이동 가능성
서울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대가 현재 고1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30%를 정시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정시확대’ 권고를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대가 12일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추가 예고’에 따르면 총 모집인원인 3,171명(정원 내 기준) 중 2,211명(69.7%)을 학생부종합전형인 수시모집(지역균형선발ㆍ일반전형)으로, 나머지 960명(30.3%)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위주로 반영하는 정시모집(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정원 외 선발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으로는 총 182명 이내를 뽑기로 했다.

2021학년도와 비교하면 정시모집 인원은 224명(7.1%포인트 증가) 늘었다. 서울대가 정시 비중을 30%대로 늘린 것은 2012학년도(39.2%)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대입전형 공론화 결과에 따라 교육부가 각 대학에 2022학년도 정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대는 또 2022학년도부터 정시모집 기간을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상위권 대학들도 정시모집 기간을 연쇄적으로 바꿀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연세대 고려대가 현재 나군에서 가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고 서강대도 이에 따라 현재 가군에서 나군으로 재이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기존 수시모집 전형만 실시하던 미술대학 동양화과는 2022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10명은 수시모집으로, 6명은 정시모집으로 뽑기로 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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