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가운데 마사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마사회의 직원 평균 급여는 9,209만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9,048만원)와 한국전력기술(9,011만원)을 제치고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공기업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9,535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고, 여성은 한국조폐공사(8,303만원)가 1위였다.
지난해 36개 공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13만995명으로, 전년(12만6,331명)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가장 직원이 많은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2만8,387명에 달했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철도공사로 1년 새 871명이 증가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645명)와 한국전력공사(4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공기업은 석탄공사로 22.7년이었으며, 조폐공사(21.3)와 철도공사(20.0년)도 20년 이상이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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