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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폭염 속에 피어난 레이서의 투지, 'E&M 모터스포츠 정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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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폭염 속에 피어난 레이서의 투지, 'E&M 모터스포츠 정연일'

입력
2019.05.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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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모터스포츠의 정연일이 슈퍼레이스 2전에서 투지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였다.
E&M 모터스포츠의 정연일이 슈퍼레이스 2전에서 투지 넘치는 레이스를 선보였다.

2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펼쳐졌다.

무더위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았고, 슈퍼레이스의 다양한 클래스에 출전 중인 선수들 또한 전력을 다하며 짜릿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ASA 6000 클래스에서 E&M 모터스포츠의 정연일이 폭발적이고 강렬한 투지를 앞세워 관람객들의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난 후 E&M 모터스포츠의 정연일을 만나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2라운드 결승 레이스에 대한 소가미 궁금하다.

정연일(이하 정): 솔직히 말해 스타트 상황에서의 혼전, 그리고 마지막 순간을 제외하면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들고, 어려운 레이스였다. 더운 것을 넘어, 뜨거운 수준의 환경 속에서 사투를 치른 것 같다.

결승 레이스의 기후 조건 등이 사실 그리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 또한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경기 중반부터는 타이어 소모가 많았던 경기 초반을 머리 속으로 계속 떠올리며 더욱 섬세한 레이스를 하려 노력했다.

4위라는 성적이 절대 나쁘거나 아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포디엄에 오르지 못하는 걸 떠올리게 되니 아쉬움이 크게 껴질 수 밖에 없다.

Q 오늘 경기를 하며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정: 아무래도 스타트 상황을 떠올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내 바로 앞에 장현진 선수가 있었는데 결과를 보니 '경기 초반 상황에서 장현진 선수 및 상위권의 빈틈을 파고 들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초반의 기회 아닌 기회를 내가 제대로 잡지 못한 것이라 다음에는 그런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되야겠다는 생각 또 함께 하게 된다. 다시 한 번 포디엄에 오른 장현진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오늘 레이스에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정: 솔직히 모든 선수들을 추월하고, 또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그 전체가 모두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이정우 선수와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 선수와 경쟁할 때였다.

특히 두 선수가 앞서 달리며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주행을 이어가는 상황이었다. 두 선수의 경쟁, 혹은 페이스 상승 상황을 이용해서 추월을 하려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아 정말 어려웠다.

Q 이번 호성적의 가장 큰 원동력이 있다면?

정: 다른 레이스카의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데부리 등을 활용하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는 팀의 존재라 생각한다. 대회를 위해 좋은 레이스카를 준비해주는 건 물론이고 실제 레이스를 하는 상황에서 팀이 페이스 조절에 대한 코멘트와 레이스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제공 또한 더해져 레이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황에 대한 판단과 주행 페이스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Q 올 시즌의 전개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정: 아무래도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여전히 강렬하고 뛰어난 기록을 성보일 것라 새각하지만 그 한편에는 서한 GP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연습 주행이나 실제 성적에서도 그 존재감이 느껴지고 있다. 참고로 3전에서는 정회원 전수가 특출한 성과를 이뤄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다음 3전을 준비하는 마음 가짐이 궁금하다

정: 지금 돌이켜 보면 개막전과 이전 2라운드 모두 예선에서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고, 그리고 결승에서 이를 만회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그렇기에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만회하는 과정'을 더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다음 3전에서는 예선부터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또 상위권에 올라 더욱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순위 개선을 이뤄내고자 한다.

사진: 슈퍼레이스 /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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