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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여행] 쉐보레 볼트 EV로 찾아간 춘천의 맛집, 장호 더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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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여행] 쉐보레 볼트 EV로 찾아간 춘천의 맛집, 장호 더 그릴

입력
2019.05.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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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와 닭갈비를 즐기러 춘천을 향했다.
쉐보레 볼트 EV와 닭갈비를 즐기러 춘천을 향했다.

쉐보레 볼트 EV와 함께 강원도 춘천을 향해 달렸다.

이미 쉐보레 볼트 EV로는 다양한 장거리 주행을 해봤기 때문에 ‘주행 거리’에 대한 별 다른 걱정은 없었다. 게다가 볼트 EV가 주행 습관에 따라 주행 거리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행의 부담’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그럴까? 이번 주행에서는 조금 다른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바로 일반적인 고속도로가 아닌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의 지방도로로 장거리를 달려보는 것이었다. 이에 춘천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식당, ‘장호 더 그릴’을 핑계로 장거리 주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매력적인 EV, 쉐보레 볼트 EV

국내 E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또 다양한 차량들이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쉐보레 볼트 EV는 매력적인 EV다.

특히 I.C.E 자동차, 즉,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은 볼트 EV의 가장 큰 매력이다. 실제 볼트 EV의 보닛 아래에는 150kW(환산 출력 204마력) 급 전기모터는 물론이고 60kWh에 이르는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다.

덕분에 즉각적으로 최대 36.7kg.m에 이르는 우수한 토크를 발휘해 우수한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고속 주행 성능을 겸비했다. 덧붙여 1회 충전 시 최대 383km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거리를 확보해 ‘데일리 EV’는 물론이고 장거리 주행을 위한 솔루션이라 평할 수 있다.

경기도 북부를 달려 춘천을 향하다

쉐보레 볼트 EV의 주행은 서울이 아닌 파주 헤이리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오전 쉐보레 볼트 EV을 깨우고 곧바로 주행을 시작했다. 자유로와 경기도 북부의 지방도로를 거쳐 강원도 춘천을 향했다.

주행의 시작과 함께 150kW급 전기모터가 넉넉한 출력을 발휘하며 쉐보레 볼트 EV를 이끌었다. 솔직히 말해 150kW급의 전기모터는 부족함이 없다. 즉각적인 출력의 전개는 물론이고 되여 이 출력에 의해 슬립이 이어지는 타이어를 고성능 타이어를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넉넉하다.

덕분에 경기도의 지방도로, 특히 일반적인 도로는 물론이고 경기도북부와 강원도 지역에 넓게 펼쳐져 있는 높고 낮은 산 어귀의 고갯길 또한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켜두고 있어도 주행 거리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 주행 내내 만족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목적지인 춘천에 닿을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 쉐보레 볼트 EV

쉐보레 볼트 EV의 주행이 모두 끝나고 트립 컴퓨터의 기록을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총 167.3km의 주행 거리가 기록되었고, 주행의 총 누적 평균 연비가 8.8km/kWh에 이르렀다.

참고로 이는 공인연비 5.5km/kWh에 비하면 약 160% 정도로 효율성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에도 주행 상황에 따라 50~70% 정도 효율성이 개선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주행에서도 그러한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인의 추천, 장호 더 그릴

춘천에 도착한 후 곧바로 닭갈비 집을 찾았다.

현지인에게 추천을 받은 두 곳의 식당이 있었는데 한 곳은 이미 만석, 게다가 30팀이 대기 중이라 과장을 조금 덧붙이면 점심이 아닌 저녁 식사를 하게 될 것 같아 다른 곳을 찾았다. 그래서 두 번째 추천 장소, ‘장호 더 그릴’에 찾았다.

장호 더 그릴 또한 첫 번째 추천을 받았던 장소 바로 근처에 자리한 곳이며 또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본관과 신관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었다. 혹 다른 사람들도 이를 숙지해서 두 장소를 오가면 좋을 거 같다.

참고로 이번에 찾은 곳은 바로 신관이었다. 장호 더 그릴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이 닭갈비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정통파, 그리고 약간의 기교

장호 더 그릴의 메뉴판을 보는 순간 장호 더 그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바로 전통적인 닭갈비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그 내용에서는 약간의 기교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소금, 레몬을 더한 간장 그리고 매콤한 양념을 더한 닭갈비 살이 주 메뉴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 외에도 막국수 및 볶음밥 등 다양한 보조 메뉴들이 있어 기호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참고로 다양한 맛을 살펴보기 위해 소금, 레몬 간장 그리고 양념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가족 세트를 시켰고, 곧바로 리코타 샐러드와 기본찬, 그리고 쟁반 막국수가 연이어 식탁 위에 오르며 풍성함을 자랑했다

주문에 따라 준비된 고기들이 식탁 위에 올랐고, 점원이 친절한 태도로 직접 고기를 구워줬다.

고기를 구워주는 직원이 “기본적인 조리를 점원들이 도와주긴 하지만 워낙 많은 테이블이 있어서 고객들이 직접 자주 고기를 뒤집어야 한다”라며 “그래야 고기가 타지 않고 맛있게 익는다”라고 설명했다.

고기의 맛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소금 구기 고유의 깔끔하고 간결한 맛, 레몬 특유의 깔끔함이 잘 드러나고, 또 간장 고유의 풍미와 달달함. 그리고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며 만족감을 높였다. 그리고 막국수와 함께 즐기는 것도 빠지지 않는 즐거움이 이었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식사를 마치고 난 후 가게 밖으로 나오니 너무 크진 않으나 깔끔하게 마련된 휴식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치고 음료, 커피를 마시면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 또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쉐보레 볼트 EV와 함께 장거리 주행을 즐기고 또 맛있는 음식을 즐긴 만큼 즐거운 여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그와 함께 쉐보레 볼트 EV는 물론, 1회 충전 시 400km를 웃도는 주행 거리를 확보한 EV들이 확실히 ‘I.C.E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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