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 앞두고 U-20월드컵 출사표
2019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 정정용 감독이 23일 오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레코드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전술 훈련을 펼치며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에게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비엘스코-비아와=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앞둔 정정용(50) 대표팀 감독이 “한국축구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돌아가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열릴 포르투갈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정정용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은 24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같은 조 팀들이)모두 강팀이고,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팀”이라면서도 “조직과 체력, 정신적인 것 등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속해 이른바 ‘죽음의 조’에 속했단 평가다. 정 감독은 “포르투갈이 유럽 챔피언이고, 아르헨티나도 남미 대륙 강팀이지만 우리도 아시아를 대표한다”면서 “좋은 팀을 상대로 값진 경험을 하게 된 만큼 경기장에서 준비한 것을 모두 나타낼 수만 있다면 우리 선수들도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에겐 이번 대회를 즐기면서 치르길 당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맞춰 준비를 혹독하게 해왔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이 나이 대에 최고의 축제인 이번 월드컵을 즐기면서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시기(20세 이하)가 성인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꼭지점”이라고 밝히면서 “청소년기의 마지막 월드컵을 통해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 얼마나 더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태현은 “우리 조의 세 팀이 다 각자의 대륙에서 잘해서 올라왔듯이 우리도 아시아에서 잘해서 올라왔다”면서 “우리만의 색깔, 전술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가 강팀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도 그에 못지않게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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