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잘 진행된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전날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어머니 고(故) 서동필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고양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추도식에) 못 가서 행사가 잘 진행돼야 할 텐데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다. 행사를 생중계로 얼핏 얼핏 본 걸로는 다 잘 진행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2만 여명(주최측 추산)이 추도식을 찾았다.

유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는 양쪽 다 상주인데 어떤 마음이 드시는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재단에선 10주기를 맞아 슬픔이나 안타까움으로 노 대통령을 회고하기 보다는 ‘노무현한테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이런 입장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그런 취지가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는 잘 전달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에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사람도 많이 오고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와서 추도사를 해주셨다”며 이번 추도식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추후 참배 여부에 대해선 “봉하마을 상황을 좀 보겠다. 혼자 갔다 오는 거라 그건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자주 가니깐, 늘 다니는 것처럼 다녀와야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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