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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고 또 아쉬웠던 경남ㆍ대구의 첫 ACL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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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고 또 아쉬웠던 경남ㆍ대구의 첫 ACL 도전

입력
2019.05.22 21:34
수정
2019.05.22 21:3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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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16강 진출 실패 

2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남 FC와 조호르 FC의 경기에서 룩 카스타이흐노스가 선제골을 넣은 후 방송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2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남 FC와 조호르 FC의 경기에서 룩 카스타이흐노스가 선제골을 넣은 후 방송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경남이 룩 카스타이노스(27)와 쿠니모토 다카히로(22)의 연속 골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16강 진출엔 실패했다. 대구도 16강 문턱에서 광저우(중국)팀에 발목 잡히며 두 시ㆍ도민구단의 창단 첫 ACL 도전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A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호르FC(말레이시아)를 1-0으로 제압했다. 경남은 2승 2무 2패(승점 8)를 기록했지만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10점)가 같은 시간 중국의 산둥 루넝(승점 11)을 2-1로 꺾고 조 2위를 확정하며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조호르에 승리하더라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경남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번 경기를 이기더라도 가시마가 산둥에 이기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주말 K리그 준비를 배제할 수는 없었던 상황에 놓인 탓이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배기종(36)과 고경민(32) 등 베테랑들을 벤치에 앉힌 가운데 룩 과 네게바(27), 쿠니모토의 공격력으로 상대 골 문을 두드렸다.

경남이 경기 초반부터 조호르를 몰아붙이는 가운데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던 조호르도 수비라인을 내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을 0-0 무승부로 마친 경남은 후반 10분 배기종의 교체 투입 이후 공격에 불이 붙었다. 결국 후반 20분 균형이 무너졌다. 룩이 이광선(30)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급해진 조호르는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가 골키퍼까지 제친 김승준(25)의 패스를 받아 빈 골 문에 그대로 공을 차 넣으며 2-0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간 F조의 대구는 광저우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조 3위로 16강에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대구는 후반 20분 파울리뉴(31)에 허용한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좌절했다.

창원=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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