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 유시민, 재판 중인 김경수는 불참… 한국당도 참석 예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을 이틀 앞둔 2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시민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민주진영 인사들이 23일 엄수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10주기 추모 영상 상영과 추도사, 추모공연, 참배 등의 순서로 10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각 정당 대표, 정부와 청와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임원과 참여정부 인사 등 여권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추도사를 한다. 재단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방한 차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도 가져와 권양숙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권 여사는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당정청 고위 인사들도 추도식을 찾는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지도부와 의원 60여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 등이 참석한다. 2017년 추도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에는 불참하지만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의사를 밝히며 정권 차원에서 총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모친상을 당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항소심 재판이 진 행중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불참한다.

야당에서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채이배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 박지원·조배숙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김종대·심상정·여영국 의원 등이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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